C커머스 급성장, K커머스 결제 줄어전연령대 이용 늘어 40대 183% 늘어저가상품 쏠림… 여성고객 비중 커져
  • 알리익스프레서, 테무 등 중국 온라인쇼핑 플랫폼(C커머스)가 반 년새 매출이 13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금액을 보면 3만원 미만 거래가 전체의 78%를 차지했다.

    10일 BC카드가 C커머스의 작년 10월과 올해 3월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결제금액은 138.8%, 결제 건수는 130.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전자상거래 플랫폼(K커머스) 결제 금액과 건수는 각각 2.5%, 1.1% 줄어들었다.

    C커머스의 평균 결제 금액은 이 기간동안 2만3745원에서 2만4580원으로 소폭 늘었다. K커머스는 같은 기간 3만9369원에서 3만8814원으로 다소 줄었다.

    결제 금액을 보면 C커머스는 대부분 저가 상품에 집중됐다.

    1~3만원 미만 결제가 59.1%로 가장 많았고 1만원 미만이 18.8%로 나타났다. 3만원 미만 결제가 77.9%에 달하는 셈이다. 5000원 미만 결제만 4.6%였다.

    K커머스에서는 1~3만원 미만 결제는 40.1%, 1만원 미만은 26.6%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C커머스는 전 연령 결제 금액이 증가한 반면, K커머스는 3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결제 금액이 감소했다.

    40대가 183% 늘어 가장 두드러졌고, 30대 148%, 50대 145%, 60대 108%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C커머스는 결제 건수 기준 남성이 69.4%에서 64.7%로 다소 줄었고, 여성이 30.6%에서 35.3%로 늘었다.

    K커머스에서는 같은 기간 남여 비율이 각각 46%, 53%로 큰 변화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