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중장기전략 컨설팅벌크사업도 2배로 키운다넷 제로 2045년으로 앞당겨
  • ▲ 독일 함부르크항에 정박 중인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그단스크(Gdansk)호ⓒHMM
    ▲ 독일 함부르크항에 정박 중인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그단스크(Gdansk)호ⓒHMM
    HMM은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 사업 기반 확보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선복량을 대폭 늘리는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지난해 말 기준 92만TEU 선복량을 2030년 150만TEU까지 늘려 나간다. 1TEU는 6m 길이 컨테이너 1개를 말한다. 선복량이 클수록 대량·장기 화물유치에 유리해 해운사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HMM은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 발맞춰 2016년 40만TEU에서 차근차근 선복량을 늘려 현재 세계 8위에 올랐다.

    또 컨테이너 사업에 치중돼 있는 사업 구조에서 벌크 사업도 확대한다. 현재 630만DWT(36척)에서 2030년 1228만DWT(110척)로 선대 확장을 추진한다.

    선형별로 경쟁력있는 선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한편 국내외 전략화주를 기반으로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2050년 '넷 제로'를 2045년으로 앞당기는 계획을 적극 검토 중이다.

    HMM은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2030년 중장기전략' 관련 컨설팅을 진행한 뒤, 상반기중 추후 세부 내용을 발표할 방침이다.

    HMM 관계자는 "컨테이너 사업을 중심으로 벌크·통합물류사업을 확장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방침"이라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물류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