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그룹 인수 이후 매출·영업이익 ↑리로케이션 통해 쇼핑몰 등 공략패밀리 레스토랑 벗어나 외식 공간으로 진화
  • ▲ 러브 페어링 캠페인을 통해 새롭게 선보인 신메뉴들ⓒ조현우 기자
    ▲ 러브 페어링 캠페인을 통해 새롭게 선보인 신메뉴들ⓒ조현우 기자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신규 캠페인 ‘러브 페어링’을 론칭하고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한다.

    18일 BHC그룹은 서울 종로구 아웃백 D타워점에서 미디어 소간담회를 열고 아웃백 신규 캠페인 ‘러브 페어링’을 소개했다.

    이번 캠페인의 키워드는 ‘페어링’으로, 음식과 음식, 음식과 와인, 사람과 사람 등을 연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캠페인 론칭과 함께 신메뉴도 소개했다. ▲블랙라벨 킹프라운 스테이크 ▲워커바웃 웰링턴 스테이크 ▲프레쉬 카펠리니 파스타 ▲스테이크 샌드위치 등이다. 신메뉴는 아웃백만의 색을 유지하되 다양성 등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특히 패밀리 레스토랑이라는 제한된 카테고리를 벗어나 라이프 스타일 속에 함께하는 외식 공간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을 제시했다. 

    브랜드 리포지션의 배경에는 외식 트렌드의 변화가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이후 가정간편식의 발달과 온라인 주문 등 유통업계 전반의 큰 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 아웃백은 점진적인 성과를 일궈냈다. 2021년 bhc그룹에 인수된 이후 아웃백의 매출은 이전인 2020년 2978억원에서 지난해 4576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36억원에서 790억원으로 세 배 가까이 뛰었다.

    출점 전략도 새롭게 하고 있다. 로드샵을 백화점과 쇼핑몰 등으로 이전 출점하는 ‘리로케이션’ 전략을 취하고 있다. 단순한 매장 위치 변경을 넘어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다.

    아웃백 관계자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발맞춘 새로운 메뉴는 물론, 고급스러우면서 트랜디한 매장 인테리어를 선보여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하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