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항원 플랫폼 기반 … 안전성·유효성 검증美 노바백스 독점 판권 품목냉장보관·PFS 제형 장점질병관리청 2024~2025절기 예방접종 사업 활용 계획
  • ▲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 SK바이오사이언스
    ▲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JN.1 변이 대응 백신'이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 백신은 지난해 8월 연장계약을 통해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로부터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한 것으로 12세 이상의 청소년 및 성인 접종용으로 승인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 백신을 내달부터 시작될 질병관리청의 2024~2025절기 예방접종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노바백스의 JN.1 변이 대응 백신은 합성항원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 주요 국가에서 승인받은 유일한 비(非) mRNA 백신이다.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은 인플루엔자(독감), B형 간염,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등에 장기간 활용된 합성항원 플랫폼을 활용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됐다.

    합성항원 플랫폼은 mRNA 플랫폼의 백신과 달리 2~8도의 냉장에서 보관이 가능해 접종 단계에서 해동 등의 과정이 불필요하며 프리필드시린지(PFS, 사전충전형 주사기) 제형으로 유통 및 관리가 용이하다.

    노바백스의 변이 대응 백신은 현재 가장 우세종인 'KP.2' 및 'KP.3' 변이(통칭 FLiRT 변이)의 모(母) 균주인 JN.1을 표적으로 한다.

    질병관리청 측은 상위 변이 계열인 JN.1 백신이 KP.3에 대해서도 충분한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최근 코로나 유행 상황이 급변하고 있는 시점에 국민들의 백신 선택권을 넓히게 됐다"며 "유일한 합성항원 방식인 노바백스 신규 변이 백신이 적기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