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육상 케이블 시공 통합으로 전문성 강화"수주 경쟁력 강화 통한 글로벌 시장우위 기대"
  • ▲ LS마린솔루션이 LS빌드윈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LS마린솔루션
    ▲ LS마린솔루션이 LS빌드윈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LS마린솔루션
    LS마린솔루션이 LS빌드윈을 자회사로 편입, 육상과 해저 케이블 시공 역량을 아우르는 '통합 케이블 시공업체'로 새롭게 출발한다.

    LS마린솔루션은 부산지방법원으로부터 LS빌드윈 자회사 편입에 대한 인가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편입은 LS마린솔루션의 시공 사업 확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해상·육상 케이블 시공 통합으로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해 원가 절감, 품질 유지, 시공 기간 단축 등 다양한 이점을 확보하게 됐다.

    LS마린솔루션 측은 "LS전선의 구본규 대표가 당사의 대표를 겸직함으로써 책임경영을 강화할 것"이라며 "LS전선과의 해상, 육상 전력 케이블 사업 시너지도 한층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유럽의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대부분 턴키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이번 편입으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달 중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올해 LS마린솔루션의 매출에는 LS빌드윈의 4분기 매출이 반영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708억원에서 약 1300억원으로 매출이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자산 총액도 6월 말 기준 1945억원에서 약 27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LS마린솔루션은 올해 상반기 전남해상풍력사업 참여로 전년 동기의 2배에 달하는 5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역대급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상풍력 시장 확대와 SOV(해상풍력 건설지원 선박) 사업 추진 등에 힘입어 내년 매출도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