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比 6.4p 상승…주택지수 14.6p 올라기준선 100 밑돌아…경기악화 우려 여전
  • ▲ 아파트 공사현장. ⓒ뉴데일리DB
    ▲ 아파트 공사현장. ⓒ뉴데일리DB
    지난 9월 건설경기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달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에 따르면 9월 CBSI는 전월대비 6.4p 상승한 75.6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건산연은 CBSI를 구성하는 부문별 실적지수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신규수주지수가 72.6으로 전월보다 4.6p 오른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로인해 올해 5월 새롭게 도입된 신규수주지수는 70선 위로 올라섰다. 신규수주지수 상승은 주택지수 상승 영향이 크다. 

    주택지수는 76.9로 전달보다 14.6p 올랐으며 비주택건축지수는 70.2로 4.4p 상승했다. 토목지수는 6.4p 하락한 72.3을 기록했다. 

    신규수주지수와 함께 수주잔고지수는 6.7p 오른 75.3으로 나타났다. 

    공사대수금지수와 자금조달지수는 84.7, 82.5로 전달대비 각각 2.6p, 4.7p 상승했다. 

    건산연은 CBSI가 전월보다는 개선됐지만 여전히 70선이라는 점에서 체감 건설경기는 좋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건설사업자의 체감경기를 지수화하 CBSI는 100을 밑돌면 건설경기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을 웃돌면 반대를 의미한다. 

    이지혜 거산연 연구위원은 "최근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주택 쪽에서 신규수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지수가 100을 하회한다는 것은 경기가 악화됐다고 한 답변이 더 많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지수는 100.0으로 전월보다 7.7p 상승했다.

    중견기업(64.5)과 중소기업(62.5)도 전월보다 각각 3.9p, 7.6p 상승했지만 대기업과 비교해 지수가 낮은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83.8로 전월보다 8p 하락했고, 지방은 77.0으로 14.1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