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용산·마포順…재건축·신축 상승세 견인지방 하락폭 확대…서울 전셋값 74주째 올라
  • ▲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값이 0.11% 오르면서 전주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반면 5대광역시를 비롯한 지방은 하락폭이 커지며 침체기가 장기화하는 양상이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둘째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집값은 0.02% 오르면서 전주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같은기간 서울은 0.10%에서 0.11%, 수도권은 0.06%에서 0.07%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에선 강남구가 0.27%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용산구 0.19% △마포·서초구 0.18% △성동구 0.16% △광진구 0.15% △서대문구 0.14% △강동구 0.12% △영등포구 0.11%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원 측은 "가격급등 피로감과 대출규제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다"며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재건축 추진단지와 신축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나오면서 전체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경기 아파트값은 지역별 혼조세 속에서 0.06% 올랐다.

    성남시 수정구(0.20%)와 중원구(0.18%) 등이 상승한 반면 광주시는 -0.15%, 고양시 일산서구는 -0.09% 등으로 하락했다.

    지방은 -0.02%에서 -0.03%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5대광역시는 -0.05%에서 -0.06% 내림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0.03%에서 -0.07%로 하락폭이 확대됐고 대구는 전주에 이어 -0.05%를 기록했다.

    전주 보합(0.00%)을 기록한 8개도 아파트값은 -0.01%로 하락전환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6% 오르며 전주 0.05%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전주에 이어 0.10%를 유지하며 7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0.10%에서 0.12%로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에선 성동구가 0.25%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광진구 0.17% △서대문구 0.16% △강남구 0.15% △종로구 0.14% △서초구 0.13%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는 0.08%에서 0.11%로 상승폭이 커졌다.

    성남시 수정구가 0.36%로 가장 높았고 △안산시 상록구 0.31% △구리시 0.29% △시흥시 0.28% 등이 뒤를 이었다.

    인천 전세가격은 0.20%에서 0.26%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주 보합을 기록했던 지방 전세가격은 0.01% 오르며 상승전환했다.

    5대광역시는 2주째 보합을 유지했고 세종도 -0.03%에서 보합전환했다.

    8개도는 0.01%에서 0.01%로 오름폭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