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북미 시장서 초고압·랜 케이블 수출 호조"LS전선과 협력해 해저 케이블 등 신사업 추진"
  • ▲ LS에코에너지가 3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S에코에너지
    ▲ LS에코에너지가 3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S에코에너지
    LS에코에너지가 올해 3분기에도 호조를 보이며 1~3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S에코에너지는 올해 3분기 실적이 매출 2234억원, 영업이익 125억원, 순이익 8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1675억원, 영업이익 111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33%, 14%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도 전년 동기(26억원) 대비 227% 급증했다.

    이번 호실적은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압 케이블과 랜 케이블(UTP) 수출이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10기가급(CAT.6) 랜 케이블의 경우 북미 건설 경기 회복에 따라 수출이 확대되면서 실적 개선에 큰 기여를 했다고 LS에코에너지 측은 설명했다.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과의 '교차판매' 전략을 통해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 초고압 케이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 알루미늄 지중(URD) 케이블의 UL 인증을 완료해 본격적인 북미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LS에코에너지는 연간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전선과 협력해 유럽과 아시아에서 해저 케이블 사업을 검토하는 등 신사업을 바탕으로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전력 수요와 데이터 사용량의 증가로 초고압 케이블과 UTP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며 "고부가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으로 수익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