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출 제품 라인업 확장 나서미국 대중국 견제 정책 수혜 기대
  • ▲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전경 ⓒLS에코에너지
    ▲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전경 ⓒLS에코에너지
    LS에코에너지는 미국 안전인증 기구 UL로부터 지중(URD) 전력 케이블의 안전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LS에코에너지는 기존의 랜(UTP) 케이블에 더해 미국 수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URD 전력 케이블은 주로 태양광 발전소와 데이터센터(IDC) 등을 연결하는 각종 배전망에 사용된다.

    최근에는 관련 사업의 확대로 수요도 큰 증가세다. 특히 미국에서 중국 외 국가의 알루미늄 도체 URD 케이블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의 미국 법인 LSCUS와 함께 발전소 건설업체, 전력청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특히, 베트남 LS-VINA에서 제품을 생산해 가격 경쟁력 확보와 함께 미국의 대중국 견제 정책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LS에코에너지의 호찌민 생산법인 LSCV에서 생산된 랜 케이블의 올해 상반기 대미 수출은 미국의 중국산 배제 정책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이번 인증이 미국 시장을 확대하고 글로벌 전력 케이블 시장 내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