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일 차관, 이른둥이 현장 간담회 진행
  • ▲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 ⓒ뉴시스
    ▲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 ⓒ뉴시스
    보건복지부는 17일 서울 중구 비즈허브서울센터에서 미숙아 부모, 의료계 전문가 등과 미숙아 지원 방향을 논의하는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른둥이'라고도 불리는 미숙아는 임신 기간 37주를 못 채우고 태어나거나 체중이 2.5kg에 미달하는 출생아다.

    간담회에는 세쌍둥이·네쌍둥이 등 다양한 이른둥이 영유아를 양육하는 부모 5명과 의료계 전문가 4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른둥이 부모로서 겪은 육아 경험과 재활 의료기관 부족 등 양육의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또 이른둥이 가정 여건을 고려한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이들은 "신생아 중환자실 병상이 부족하고 만 5년까지인 산정특례 기간이 너무 짧다고 느꼈다", "미숙아 관련 서비스가 아직 시범 사업 수준이라 확대가 필요하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은 "지난달 국내 첫 자연임신 다섯쌍둥이가 태어나는 등 심각한 저출생 상황에서 '이른둥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간담회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이른둥이가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무엇이 부족했는지, 어떤 지원을 더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