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조5321억원, 영업이익 5333억원 AI DC, AI B2B·B2C 사업 매출 주력주당 830원 배당, 기업가치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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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은 3가지 AI 사업의 수익화와 더불어 전 사업영역의 고른 성장세로 3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3분기 매출 4조5321억원, 영업이익 533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보다 7.1% 늘어났다.

    데이터센터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데이터센터 사업은 AI 데이터센터로 발전시켜 사업 성장률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서울 가산 데이터센터에 준비중인 엔비디아 GPU 기반 AI 데이터센터는 12월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 GPUaaS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회원사들과 개발 중인 통신 특화 LLM은 2025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고객센터와 T월드 등 고객 서비스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 누적 가입자 수는 9월 말 기준 550만명을 돌파했다. 10월에는 T전화에 AI 기능을 접목한 ‘에이닷 전화’와 에이닷의 PC 버전인 ‘멀티 LLM 에이전트’를 선보이며 서비스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모바일 사업에서는 9월 말 기준 5G 가입자가 1658만 명을 기록하며 5G 고객 비중이 73%로 증가했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962만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711만명을 확보했다. 3분기 로밍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약 136만명을 기록했다.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전년 대비 8% 성장했고, 특히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지난해 대비 30% 증가하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엔터프라이즈 AI 사업도 수주 실적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B2B 사업의 핵심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의 3분기 배당금은 2분기와 동일한 주당 830원으로 확정됐다.

    김양섭 SK텔레콤 CFO는 “빠른 수익화가 기대되는 3가지 AI 사업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통신과 AI, 두 핵심 사업 성장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업가치를 키워 나가는 한편 주주환원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