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AI 전략 세미나, 전문가 토의 진행정부 청사진 화답, 공론장 마련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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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은 ‘SK AI 서밋’에서 국가 차원 AI 전략과 정책 방향, 경쟁력 등을 짚어보는 ‘국가 AI 전략’ 세션이 열린다고 5일 밝혔다.

    국가 AI 전략 세션에서는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인 염재호 태재대 총장이 ‘대한민국의 AI 전략과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염 총장은 우리나라 AI 역량과 잠재력을 전하는 한편, 향후 ‘AI G3’ 도약을 위해 정부와 기업·민간이 ‘원 팀’으로 결집해야 함을 강조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서 9월 대통령 직속 국가AI위원회를 출범하고, 2027년까지 AI분야에서 미국·중국에 이은 3대 강국(G3)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2027년까지 65조원 규모의 민간 AI 분야 투자와 2030년까지 산업분야 AI 도입률 70% 달성, 글로벌 AI 거버넌스 주도 등 ‘4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도 발표했다.

    이날 세션에서는 주제 발표에 이어 국가AI위원회 민간 위원들이 참석하는 패널 토의도 진행된다. 염 총장이 사회를 맡고 오혜연 KAIST 전산학부 교수와 정신아 카카오 대표,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등이 한자리에 모여 ‘AI로 발돋움하는 대한민국 국가 경쟁력’을 주제로 대담할 예정이다.

    앞서 SK AI 서밋 첫날인 4일 오후에는 AI G3 도약을 위한 ‘국가 AI 전략 세미나’가 개최돼 AI·ICT 전문가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을 진행했다. 세미나에는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AI 시대 경쟁 다이나믹스, 인프라 중심 국가 AI 전략 방향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발제자로 나선 김지현 SK 경영경제연구소 부사장은 모든 산업에 초지능화가 본격화되는 변화방향을 제시하며 “다양한 AI 솔루션과 서비스로 대한민국 AI 산업생태계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AI 인프라가 뒷받침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순구 국가AI위원회 민간 위원(연세대 경제학부 교수)은 “미국은 물론 AI G3에 도전하는 경쟁국들이 AI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한국도 AI 데이터센터 등 AI 기초 인프라를 조기 확충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각종 지원과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 마련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정부와 산학연 전문가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국가 AI 전략에 대한 공론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향후 SK AI 서밋의 중요성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SK AI 서밋을 통해 국가 AI 전략과 방향성에 대한 논의의 폭이 한층 넓고 깊어졌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