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평판·교환학생(인바운드) 만점 … 국제연구협력도 97.7점전공+AI기술 결합, IBM 양자컴퓨터 도입 등 교육·연구혁신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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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학교가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의 '2025 아시아대학평가'에서 국내 1위, 아시아 9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아시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고 7일 밝혔다.

    QS 아시아대학평가는 지난 2009년 처음 시행됐다. 'QS 세계대학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아시아 대학의 특성에 맞춘 지표와 가중치를 적용해 평가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평가에는 아시아 25개국, 984개 대학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총 101개 대학이 명단에 포함됐다.

    평가지표는 ▲학계 평판(30%) ▲졸업생 평판(20%) ▲교원당 논문 수(5%) ▲논문당 피인용 수(10%) ▲국제 연구 협력(10%) ▲교원 대비 학생 비율(10%) ▲외국인 교원 비율(2.5%) ▲외국인 학생 비율(2.5%) ▲박사학위 소지 교원 비율(5%) ▲교환학생(아웃바운드)(2.5%) ▲교환학생(인바운드)(2.5%) 등 11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연세대는 졸업생 평판과 교환학생(인바운드) 지표에서 만점을 받았다. 학계 평판(99.8점)과 국제 연구 협력(97.7점) 등에서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연세대는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발맞춘 미래형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인공지능(AI)융합심화전공(DAICE)은 전공 분야와 AI 기술을 결합해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할 수 있게 설계됐다. AI 문해력과 데이터사이언스 활용 능력을 갖춘 차세대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AI융합대학원을 설립해 고급 AI·소프트웨어(SW)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AI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통해 학생들이 실습과 연구에 몰두하며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한다. 이런 교육 지원이 졸업생과 학계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며 연세대의 순위 상승에 이바지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연세대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다섯 번째로 IBM 양자컴퓨터를 송도 국제캠퍼스에 도입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화학·제약·금융 등 첨단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거로 기대한다.

    연구자가 연구에 전념할 수 있게 '연세미래선도연구사업', 국가 연구·개발(R&D)과 산학협력 강화를 위한 '시드 머니 지원사업', '인문사회 학술연구비 지원사업' 등도 펼치고 있다. 또 연세프론티어랩(Yonsei Frontier Lab)에서는 해외 유수 연구자 초청, 해외 신진 연구자 지원 등 글로벌 연구기관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학술 교류와 공동 연구를 촉진하고 있다.

    윤동섭 총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연세대가 교육과 연구, 글로벌 협력 등 다각도에서 아시아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도전과 개척의 정신으로 첨단 기술 혁신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힘쓰며, 세계 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교육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