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대상 영예2015년 '레이븐' 수상 이후 약 9년 만에 최고 영예 차지최우수상(국무총리상) '스텔라 블레이드' 등 총 17개 시상
  • ▲ 권영식 넷마블 대표 ⓒ신희강 기자
    ▲ 권영식 넷마블 대표 ⓒ신희강 기자
    올 한해 우리나라 최고 게임에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이하 나혼렙)'이 선정됐다. 지난 2015년 '레이븐' 수상 이후 약 9년 만에 최고 영예를 차지하게 된 것.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시상식'이 13일 부산 벡스코 2전시장에서 열렸다. 

    이 상은 올해 출시된 국산 게임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게임 시상식이다. 지난해는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이 대상과 인기게임상을 포함해 6관왕을 꿰찬 바 있다.

    게임대상 본상은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60%반영) 외에도 게임업계 전문가 및 기자단 투표(20%반영)와 일반 온라인 투표(20%반영)를 더해 최종 결정됐다. 12개 부문, 총 17개 시상이 이뤄졌다.

    본상 선정 결과 '나혼렙'이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게임은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IP 최초의 게임이다. 게임은 지난 5월 출시 첫날 매출 140억원, 출시 5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5000만 이용자를 달성했다. 

    특히 국내 웹툰을 게임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을 기록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 단순히 게임을 넘어 K-콘텐츠의 가치를 증명하고 새로운 밸류체인을 만들었다는 것.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나혼렙의 수상은 단순히 하나의 게임이 아닌 K-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리게된 계기"라며 "K-콘텐츠 밸류체인의 글로벌 선도모델을 처음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최우수상(국무총리상)에는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가,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스마일게이트의 '로드나인', 에피드게임즈의 '트릭컬 리바이브',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본상 중 기술·창작상 부문은 별도의 기술창작 심사를 통해 후보를 선정한 후 전문가 투표를 30% 반영해 수상작이 결정됐다. 그 결과 '기획·시나리오', '사운드', '그래픽', '캐릭터'에서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스마일게이트는 우수상 이외에도 인디게임 창작자 지원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바른게임환경조성 기업상'을 수상했다. 바른게임환경조성 기업상은 올바른 게임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고, 게임산업의 발전을 위해 상생과 협력을 이끌어온 기업을 선정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 게임대상에 신설됐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주최사 문화체육관광부 윤양수 콘텐츠정책국장, 주관사  한국게임산업협회 강신철 회장, 후원사 스포츠조선 박진형 대표이사 및 전자신문 강병준 대표이사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 한국콘텐츠진흥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 게임물관리위원회 서태건 위원장, 게임문화재단 김경일 이사장 등 게임업계 관련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