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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태로 다시 논란이 된 한겨레며 경향신문의 보도는 고 박왕자씨의 금강산 피살사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공정언론시민연대의 당시 일간지 모니터링을 보면 故 박왕자씨 사망에 대해 북한측의 책임을 거론한 비율은 조선일보 100% -> 중앙일보 73% -> 동아일보 59% -> 경향 36% -> 한겨레 23% 의 순서를 띈다.
사태 해결 등에 대해 북측의 사과와 진상규명을 요구한 것은 조선·동아일보 100% -> 중앙일보 91% -> 경향 36% -> 한겨레 33% 의 순서를 띈다. 한겨레신문(58%)이나 경향신문(57%)의 경우 남측(정부와 현대아산)에서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때의 신중함이란 범죄나 테러에 대한 침묵을 의미하는 것이고 결국 그것은 범죄에 대한 동조로 귀결된다.
지난 2002년 6월 제2차 연평해전 당시도 같았다. 자료에 따르면 NLL을 침범하여 기습한 북한군의 명백한 공격행위에 대해 경향신문은 뚜렷하게 책임을 묻고 있는데 반해 한겨레신문은 오히려 우리 군과 어민들의 책임을 묻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