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비중 20% 넘지만 '적자 기업'… "경영 효율성 제고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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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레뷰코퍼레이션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종속회사 레이블코퍼레이션 지분 전량인 5만1000주(51%)를 매각했다. 총 20억원 규모다.
회사 측은 레이블코퍼레이션의 영업손실과 향후 영업의 불확실성이 예상돼 영업권 손상검사를 수행했으며, 5억1800만원의 손상차손을 인식했다고 밝혔다.
레뷰코퍼레이션은 매칭플랫폼 '레뷰(REVU)'를 통해 광고주에게 최적화된 인플루언서를 추천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전문기업이다.
레뷰코퍼레이션의 지난해 회원수는 121만명을 넘어섰으며, 월간활성이용자수(MAU)도 11만3000명을 기록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1분기 매출도 96억원, 영업이익 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5% 늘은 실적을 기록했다.
자회사였던 레이블코퍼레이션은 중국 현지의 리자치(李佳琦), 쉬샨(徐杉) 등 유명 왕홍(중국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해 중국 시장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게 디지털마케팅과 결합한 라이브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다.
1분기 기준 16억원 영업 수익을 냈지만 12억원 가량의 당기손실을 내는 등 레뷰코퍼레이션의 '앓는 이'로 여겨져 왔다. 상장 당시부터 중국 내수 상황 및 한한령 등 영업 불확실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다만 지난해 기준 레이블코퍼레이션이 레뷰코퍼레이션의 매출 22.95%(118억원 가량)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향후 해외 시장 동력을 찾는 것이 과제로 보인다.
레뷰코퍼레이션 측은 "기존에 레뷰코퍼레이션이 운영하고 있던 중국인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레뷰차이나'를 독자적으로 운영하며 중국향 사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