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G20 정상회의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G20 재무차관들과 중앙은행 부총재들이 내달 광주에서 주요의제를 점검한다.

    G20정상회의준비위원회(위원장 사공일)는 2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G20 재무차관.중앙은행부총재회의를 광주광역시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내달 4일과 5일 양일간 개최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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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G20 정상회의' 심벌
    이번 회의는 11월 서울 정상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금년 하반기 들어 처음 열리는 차관급 회의로, 논의 결과는 10월 경주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의 기초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G20 국가와 IMF, 세계은행(W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금융안정위원회(FSB) 등 국제기구에서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며, 기획재정부 신제윤 국제업무관리관과 한국은행 김재천 부총재보가 공동의장을 맡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최근 세계경제는 불확실성이 큰 상황으로 세계경제동향과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하반기 전망을 중심으로 논의하며, 이를 토대로 경기회복 모멘텀 유지, 재정 건전화 이행, 글로벌 재균형(rebalancing) 등을 위한 G20 차원의 정책공조방향을 논의할 방침이다.

    또한 11월 서울 정상회의시 발표 예정인 각국별 정책대안이 담긴 종합액션플랜을 차질없이 준비하기 위해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IMF 쿼타 개혁과 함께 서울 정상회의시 합의도출이 가능한 IMF 지배구조 개혁과제의 범위에 대한 공감대 형성하게 된다.

    이어 서울 정상회의의 핵심의제가 될 은행 자본․유동성 규제, 체계적으로 중요한 금융기관(SIFI) 규제 등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 논의한다. 또한, 빈곤층 금융접근성 개선(Access through innovation), 중소기업 금융(SME finance) 등 금융소외계층 포용을 위한 전문가 그룹(Financial Inclusion Expert Group)의 작업 진전상황을 점검하고, 에너지 보조금, 에너지 가격 변동성, 해양환경보호 등 3개 에너지 이슈의 논의 프로세스를 확인하고 향후 추진방향 논의하게 된다.

    한편, 내달 2일과 3일에는 G20 금융규제 논의에 대한 비(非) G20 국가의 참여 확대 및 신흥국 관심사항의 G20을 의제화하는 'Korea-FSB 신흥국 금융 컨퍼런스'가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