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지질분야에 다목적 활용가치 높아9월부터 한국전력 홈페이지 통해 제공
  • 전국적으로 수집되고 있는 대지고유저항 분석 자료들이 전기·지질 등 각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한국전력공사(KEPCO, 이하 한전)는 대지고유저항 분석시스템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실시간 대지고유저항 지도 서비스'를 9월부터 홈페이지(www.kepco.co.kr)를 통해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대지고유저항이란 모래, 암반 등 각각의 토양성분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저항성분을 의미한다. 이번 고유저항 분석시스템은 한전이 지난 2007년 12월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세계 최초의 자동화 프로그램으로, 굴착 없이도 측정지점의 토양 고유저항 및 지층성분 등을 분석할 수 있다.

     

  • ▲ 실시간 대지고유저항 분포도 제공화면 ⓒ 한국전력공사
    ▲ 실시간 대지고유저항 분포도 제공화면 ⓒ 한국전력공사

    한전은 보유하고 있는 지적자원의 사회 환원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부터 대지고유저항 분석시스템을 일반에 무료로 개방하여 기술지원을 해왔다. 이번에 실시되는 지도 서비스는 대지고유저항 분석시스템에 축적된 자료를 활용하여 전국의 대지고유저항 값 중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토양 지층 심도별 6개 유형(10m, 20m, 25m, 40m, 50m, 60m)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한, 전국 광역시·도 및 시·군·구 단위별 전국 대지고유저항 분포도를 함께 제공하여 일반 사용자가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전 관계자는 ”내년에 접지설계 시스템이 개발되면 대지고유저항 자동 분석 서비스와 함께 비로소 모든 분야의 접지에 관한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며 "낙뢰 등으로부터의 인명 및 재산 보호 등 국민의 윤택한 생활 영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