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안드로이드 사용자끼리도 가능
  • ▲ 아이폰 4 ⓒ애플
    ▲ 아이폰 4 ⓒ애플

    아이폰3GS로 영상통화를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했다. 아이폰(3GS, 4)은 물론 다른 안드로이드폰과도 통화가 가능해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안드로이드마켓에 스마트폰의 영상통화를 돕는 무료 애플리케이션 ‘탱고 비디오 콜즈(Tango video calls)’가 출시 됐다.

    그동안 스마트폰 영상통화는 아이폰4의 ‘페이스타임’이 대표적이었다. 그러나 페이스타임은 사용자 간 영상통화가 무료이긴 하나 모두 와이파이지역에서 접속할 때만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또 아이폰4 이용자끼리만 사용이 가능했다.

    하지만 ‘Sgiggle’ 이라는 해외업체가 개발한 이 앱은 국가설정 등 몇가지 설정만 거치면 스마트폰 기기에 관계없이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앱을 설치한 뒤 개인 ‘프로필’에 국가설정을 'South Korea'로 변경한뒤 자신의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번호는 휴대폰 전화번호를 그대로 사용해도 되지만 앞에 010과 같은 사업자 번호는 삭제해야 한다. 

    또 같은 앱을 설치했더라도 기존의 휴대전화 번호로 사용할 수 없어 ‘010’을 제외한 상대방의 번호를 주소록에 재 저장해야 연락 가능한 리스트에 등장하게 된다. 이후 연결 버튼을 누르면 바로 영상통화가 진행된다.

    영상통화 화면은 페이스타임과 유사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 다만 아이폰3GS의 경우, 전면 카메라가 탑재되지 않아 제품의 방향을 반대로 돌리거나 거울에 비춰 영상통화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현재 아이폰 3GS 사용자간 통화를 비롯, 아이폰-안드로이드 조합에서도 모두 영상통화가 가능하나 윈도모바일 환경의 스마트폰은 지원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 네트워크는 와이파이(Wi-Fi)를 비롯한 3G도 지원하며 대기상태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알려주는 푸시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