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 이래 최고 실적 2010년 45만TEU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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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개항 이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2010년 처리한 평택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45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19%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수치는 지난 2000년 컨테이너선이 첫 취항한 뒤 10년만에 이룬 쾌거다.
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2007년 31만8900TEU, 2008년 35만6411TEU, 2009년에는 37만7514TEU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정호 평택항만공사장은 “평택항의 지리적 이점을 토대로 한 경쟁력이 해운항만 물류업계에 인식되고 있고 우리나라의 교역국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에 위치한 평택항에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서 사장은 이어 “단순히 가깝다는 이유가 있어서 라기 보다 인근에 자리한 물류단지, 산업단지 등 항만 인프라 시설과 수도권 관문에 위치해 물류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부분도 지리적 이점과 같이 높게 평가받고 있어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향후 4년 안에 100만TEU를 돌파할 날도 그리 머지않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평택항은 국내 30개 항만 중 2009년과 동일한 부산항, 광양항, 인천항에 이어 4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