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전기차 배터리 공장 준공식서 밝혀"녹색성장 시대만큼은 우리 원천기술 확보해야"
  • 이명박 대통령은 6일 "전기자동차는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의 핵심 산업의 하나로 그 미래는 안전하면서도 저렴한 고출력 대용량 2차 전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북 오송 과학산업단지에서 열린 LG화학 전기차 배터리공장 준공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LG화학은 2009년 전기차용 리튬전지를 상용화했으며 오늘,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용 리튬 이차전지 생산기지를 준공하게 됐다”고 축하했다.

    이 대통령은 "녹색성장 시대에서만큼은 우리의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세계에서 앞서가는 나라가 돼야 한다"며 "지금은 전기자동차가 선택이지만 언젠가는 모두가 가야 할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세계 자동차 시장의 선두에 서자면 자원 확보에서 원천기술 개발, 시장 활성화에 이르기까지 정부, 학계, 산업계가 더욱 합심해야 한다"고 이 대통령은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LG화학을 비롯한 우리 기업들이 2차 전지 사업에서 글로벌 선도 업체로 성장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녹색산업에 미래를 걸고 전력투구해 온 불굴의 기업가 정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대한민국 2차 전지의 힘으로 수많은 전기자동차들이 전 세계의 도로를 누빌 날이 멀지 않았다"면서 "이는 산업적 성공이자 CO₂발생을 줄임으로써 인류가 당면한 기후변화의 문제 해결에도 크게 기여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충북 오창과 오송, 청주에 걸쳐있는 녹색산업 클러스터가 국내 녹색성장 산업을 주도하고 `5+2 광역경제권 지역발전전략'의 모범이 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대한민국의 모든 지역들이 특성화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데 앞으로도 역점을 둘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과 관련해 "진정한 동반성장은 어느 한 편만 득이 되는 게 아니라 함께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데 기여해야 한다"면서 “LG 화학이 동반성장 기업 문화를 선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