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 골프대회를 제패한 양용은(39)이 KB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다.

    양용은은 25일 오후 여의도 KB금융그룹 본점 대회의실에서 후원 계약서에 서명했다.

    계약식에는 KB금융지주 어윤대 회장과 임영록 사장 및 민병덕 KB국민은행장이 참석했다.

    양용은은 이 계약에 따라 KB금융그룹 계열사 로고가 새겨진 모자와 티셔츠를 착용하고 국내외 골프 대회에 참가한다.

    2009년까지 테일러메이드의 후원을 받았던 양용은은 2010년부터 메인 스폰서 없이 투어 활동을 해왔다.

    어 회장은 "아시아 남자선수 가운데 최초로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양용은 선수가 전 세계에 한국인의 저력을 유감없이 펼칠 수 있도록 후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09년 PGA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올해 혼다 클래식 준우승을 차지한 양용은은 28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 이날 귀국했다.

    KB금융그룹 또 여자 프로골퍼인 안송이와도 후원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KB금융그룹은 기존의 한희원, 양희영, 정재은을 포함해 모두 5명의 골프 선수를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