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6세대 신형 제타 국내 출시1.6 TDI 블루모션과 2.0 TDI 라인업 신형 제타 1.6 TDI 블루모션, 연비 22.2km/l
  • 폭스바겐이 중형세단 ‘제타’ 신형 모델을 국내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쿠페와 비슷해진 신형 제타는 폭스바겐 그룹의 디자인 총괄 발터 드 실바와 폭스바겐 브랜드의 디자인 책임자 클라우스 비숍이 이끄는 디자인팀이 만들었다.

    신형 제타의 길이는 4,645mm로 이전 세대 제타보다 9cm 길어졌다. 아반떼와 그랜저 중간인 쏘나타처럼 골프(4.20m)와 파사트 (4.77m)의 중간이다.

  • 1.6 TDI 디젤 엔진과 7단 DSG 변속기, 블루모션테크놀로지가 적용된 1.6 TDI 블루모션은 최고출력 105마력/4,400rpm, 최대토크 25.5kg.m/1,500~2,500rpm의 힘을 발휘한다. 0-100km/h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11.7초로 평균 수준이다. 최고 속도는 190km/h다. 하지만 공인 연비는 22.2km/l에 달해 눈길을 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21g/km에 불과하다. 

    2.0 TDI는 최대출력 140마력/4,200rpm, 32.6kg.m/1,750~2,500rpm의 실용 영역에서 강력한 토크를 뿜어낸다. 0-100km/h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9.5초, 최고 속도는 210km/h다. 그럼에도 공인 연비는 18.0km/l,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49 g/km에 불과하다.

    신형 제타는 새로운 전자식 센서를 도입해 사고 시 에어백 및 안전벨트 잠김 장치의 작동강도가 충돌 상황에 최적화되도록 조절된다. 또한 고장력 강화 철판을 사용했다. 키 없이 시동을 걸고 문을 여닫을 수 있는 키리스 시스템과 파크 파일럿 등 다양한 첨단 편의 기능도 적용했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넉넉한 인테리어와 트렁크 용량 역시 510리터에 달해 안락함과 실용성을 갖추고 있다.

  • 폭스바겐코리아 박동훈 사장은 “더욱 커진 차체, 매력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은 물론 친환경성과 실용성까지 두루 갖춘 신형 제타는 수입차 시장의 대표적인 모델로 자리 잡은 골프와 함께 올해 폭스바겐의 판매 성장세를 이끌어나갈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제타는 1979년 데뷔 이래 전 세계적으로 960만대 이상 판매된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다. 국내 판매 가격은 제타 1.6 TDI 블루모션 모델이 3,190만 원, 제타 2.0 TDI 모델이 3,490만 원이다.(VAT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