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 신설국이 ‘표준’ 주도 가능해 세계 시장 주도권 확보2025년 매출 77조 원, 수출 450억 달러 시장 될 것 기대
  • 미래산업 중 하나인 ‘인쇄전자산업’에서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쥘 확률이 크게 높아졌다.

    지식경제부 산하 기술표준원(원장 허 경)은 22일 “우리나라 주도로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인쇄전자 기술위원회(TC) 설립을 추진한 결과 미국, 독일 등의 전폭적인 지지 하에 9월 19일 신설이 최종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기술표준원은 “인쇄전자 분야는 2025년이 되면 매출 77조원, 수출 450억불, 고용 6만4,000여 명, 투자유발 17조4,000억 원의 유망 산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에 인쇄전자 기술위원회(TC) 설립을 한 국제전기기술위원회는 100여 년 역사를 가진 전기전자분야의 국제협력기구로 81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95개국에서 각종 기술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기술표준원은 “인쇄전자 산업 기술위원회를 우리나라가 주도하게 됨으로써 기술표준을 통한 인쇄전자 산업의 활성화로 국제사회에 기여함과 동시에 우리나라의 국력신장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은 물론 통상 기술위원회 신설국이 의장 및 간사 등의 국제임원을 맡게 되므로 우리나라 산업 환경을 충분히 고려한 국제표준 제정이 가능하다”고 그 의의를 설명했다.

    기술표준원은 “또한 세계 인쇄전자 관련 산업, 학계 전문가 등과의 긴밀한 네트워크 형성이 가능하므로 우리나라가 인쇄전자 분야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 인쇄전자 관련 제품의 대외적인 인식이 높아지고 조명, 태양광, 밧데리 등 관련 분야에 기술 파급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기술표준원은 “새로운 기술위원회 설립보다 더 중요한 것은 효율적인 운영으로 친환경 인쇄전자산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것으로 정부에서는 인쇄전자 국제표준화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술표준원은 “우리나라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에 기술위원회를 설립한 것을 축하하고 국내 인쇄전자 관련 산학연 전문가들에게 국제표준화 인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오는 23일 팔레스 호텔에서 ‘인쇄전자 국제표준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