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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에 거주하는 이모양(7᠊여)은 미소금융에서 지원하는 소액보험에 가입했다. 조부모와 생활하는 조손 가정의 아동으로 소액보험 수혜 대상자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가입한지 얼마 후 이양의 할아버지는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이 양의 가족은 소액보험인 ‘꿈사랑보험’으로부터 500만원을 지급받았다. 이 양의 할머니는 “할아버지 장례를 치르는 데 보험금이 큰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미소금융에서 지원하는 소액보험 사업이 저소득층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소액보험은 보험사들의 휴면보험금을 활용, 미소금융측이 저소득층에게 지원하는 보험 상품을 뜻한다.
보험료는 95%룰 미소금융중앙재단이 부담하고 나머지 5%를 수혜자인 저소득층 아동 및 부양자가 낸다.
지난 2008년 미소금융은 국내최초로 이 제도를 도입, 올 8월 현재까지 총 23,639명과 2,465개의 시설에 지원을 해왔다. 지원금은 총 116억원이다.
이양이 가입한 저소득층아동보험은 3년 만기 보장성보험으로 후유장해보험금 및 교통사고후유장해보험금 최대 3000만원, 5대 장기이식수술·조혈모세포이식수술, 중대한 화상(부식)치료비 각 2000만원, 골절진단금 10만원, 입원급여금 2만원 등이 지급된다.
가입대상은 저소득 한부모, 조손가정, 다문화가정의 12세 아동이다.
복지시설과 지역아동센터의 보험은 시설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원해준다. 예를 들어 화재나 풍수, 지진 등 기본담보와 시설 사용자들의 치료비 일부를 종합적으로 보장해준다.
소액보험에 대한 문의는 미소금융(02-1600-350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