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상 18만 4천원...마트보다 최대 7만원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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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제수용품을 전통시장에서 마련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라는 공신력 있는 기관의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은 전국 전통시장 36곳과 대형마트 36곳에서 주요 추석 제수용품 23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평균 22.9%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월 1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4인가족 기준으로 차례상을 차릴 경우, 전통시장에서는 평균 18만4천198원이, 대형마트에서는 평균 23만8천842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밀가루를 제외한 나머지 22개 품목 모두에서 전통시장의 가격이 더 싼 것으로 조사됐다.
임산물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평균 31.3% 가량 저렴했고 선어류(30.1%), 생육(25.1%), 송편(22.9%), 과실(8.7%) 등도 전통시장의 가격이 더 쌌다.
앞서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추석 제수용품 실태 조사에서도 전통시장의 추석 제수용품 가격이 대형 유통업체보다 28% 싼 것으로 나타났다.
8월 24일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전통시장 15곳의 추석 제수용품 가격을 집계한 결과, 평균 18만 8380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25곳의 대형 유통업체 평균 추석 제수용품 구입비 25만 9876원보다 28%, 금액으로는 7만원 정도 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