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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상장법인들의 시가총액이 작년에 비해 6.88% 감소하고 이들 그룹 계열사의 평균주가는 8.84%까지 내렸다.
7일 KRX(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과 현대차 등 10대 그룹 계열사 중 상장법인 시가총액은 11월3일 종가기준으로 636조2천3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말 683조2천195억원에 비해 6.88% 줄은 셈이다.
따라서 10대 그룹이 전체 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에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말 55.10%에서 54.79%로 0.32%포인트 감소했고, 그룹별로는 현대차그룹이 나머지 9개 그룹과 달리 유일하게 시가총액이 늘어났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은 117조1천90억원에서 145조2천223억원으로 24.01%나 시총이 증가했는데 그룹 계열사 주가가 평균 29.63%이상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한진그룹의 경우 시가총액이 무려 47.94%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삼성그룹 시총조차 5.77% 감소한 것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37.42%, LG 26.02%, 포스코 20.32% 등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이와 함께 종목별 주가상승률은 GS그룹 계열 코스모화학이 217.89%로 가장 높았으며 현대비앤지스틸 209.24%, 로엔이 111.70%로 뒤를 잇기도 했다.
주가 하락률은 역시 한진해운이 72.09%로 폭락세를 보였고 한진해운홀딩스 55.95%, SKC솔믹스 54.28%, 현대정보기술 53.42% 등이 50%대를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