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난 심화 속 다주택자 매물도 자취 감춰1년만에 물량 42% '뚝' … 인허가 등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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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내 전경. ⓒ뉴데일리DB
서울 주택 공급 부족이 장기화되고 있다. 당장 이달에는 서울 입주물량이 단 한 가구도 없고 오는 7월에도 고작 450가구에 불과하다. 신축 공급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정부 규제로 다주택자 매물까지 자취를 감추면서 전세시장 불안정성이 더욱 가중되는 양상이다.22일 직방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4106가구로 전월 대비 4.5% 증가했다. 올해 평균 입주물량인 1만4913가구와 비슷한 수준이다.전체 입주물량 중 9082가구(64.4%)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특히 검단신도시는 총 2190가구가 동시에 입주할 예정이며 이천시(1822가구), 평택시(1554가구) 등도 대단지 집들이를 앞두고 있다.반면 서울은 내달 입주물량이 450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단지별로 보면 서초구 '오티에르반포'(251가구)와 서대문구 '경희궁유보라'(199가구)가 입주를 개시할 예정이다.서울의 공급 부족은 심각한 수준이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8880가구로 지난해 3만2370가구 대비 1만3490가구(41.7%)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폭이다. 당장 지난달에는 입주물량이 단 한 가구도 없었다.향후 공급 물량을 가늠해볼 수 있는 각종 지표도 여전히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국토교통부 4월 주택 통계를 보면 1~4월 서울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1만2760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4.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착공 물량도 7023가구로 1년새 16.0% 줄었다.통상 입주물량 감소는 전세 매물 부족과 전세값 상승으로 직결된다.실제 한국부동산원 조사 결과 6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22.5로 2021년 2월 셋째 주 122.8 이후 약 5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매물을 내놓는 사람보다 구하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월세 수급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달 서울 월세수급지수는 114.8로 전월 대비 5.1포인트 상승했다.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신규 입주 물량가 다주택자들의 매물 출회가 줄어든 상황에서 세입자들이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면서 매물 품귀가 심화됐다"며 "설상가상 서울 강남과 목동 등에서 진행 중인 도시정비사업은 전·월세값 폭등을 야기할 잠재적 뇌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