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의 기업 '성과공유제 도입 또는 확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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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은 협력사의 동반 성장을 위해 올해 1조7천213억원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협력사 지원 실적 및 계획 조사'에 따르면 올해 협력사에 지원할 금액은 작년의 1조5천356억원보다 12.1% 늘어난 1조7천213억원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보면 판매·구매 지원이 6천309억원(36.7%)으로 가장 많고 R&D(연구.개발) 지원 24.3%, 보증·대출 지원 20.1%, 생산성 향상 지원 13.9% 등의 순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대기업들이 올해에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원이 협력사에 일시적으로 도움이 되기보다는 판로 확보와 R&D개발, 생산성 향상 등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 기업의 약 90%가 성과공유제(benefit sharing) 도입 또는 확대를 추진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성과공유제는 대기업이 협력사와 함께 원가 절감을 위한 공정 개선과 신기술 개발 등을 추진하고 이 같은 협력 활동의 성과를 나누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