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 풍력발전단지에 ‘2MW 풍력터빈’ 20기 공급오는 11월 상업운전 개시… 3만가구 사용할 전력 생산
  • ▲ ⓒ강원도 태백시 창죽 풍력발전단지 풍력터빈.
    ▲ ⓒ강원도 태백시 창죽 풍력발전단지 풍력터빈.

     

    현대중공업이 영암 풍력발전단지에 총 40MW 규모의 풍력터빈을 공급한다.

    현대중공업은 26일 최근 대명GEC와 영암 풍력발전단지에 2MW 풍력터빈 20기를 공급하는 기자재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업체가 우리나라 육상 풍력단지 조성을 위해 계약한 공사 중 최대 규모다.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풍력터빈은 낮은 풍속에도 발전효율이 높은 것이 장점이며 오는 7월부터 납품될 예정이다.

    전라남도 영암군 금정면 일대에 조성되는 영암 풍력발전단지는 2MW급 풍력터빈 20기 총 40MW 규모로 건설된다.

    올 11월 상업운전을 개시해 약 3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풍력터빈의 공급 및 시운전 외에 유지보수 계약 체결도 추진 중이다.

     

    “자체 개발 중인 5.5MW 해상풍력터빈 시제품을 올해 안으로 제주도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상풍력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 현대중공업 관계자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국산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의 1, 2호 단지인 태백 풍력발전단지와 창죽 풍력발전단지에 각각 8MW와 16MW 규모의 풍력터빈을 성공적으로 공급한바 있다.

    지난 2011년에는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유럽시장에 풍력터빈 5기를 공급했으며 미국시장에도 4기를 공급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성공리에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