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소송 등 법적분쟁을 모두 취하키로
  • ▲ 제과협-파리바게뜨-뚜레쥬르, 동반성장 합의서
    ▲ 제과협-파리바게뜨-뚜레쥬르, 동반성장 합의서


    중소기업 적합업정 선정을 두고 법정분쟁으로 비화됐던 제과점업계의 갈등이 마침내 합의점을 찾고 화해와 상생 분위기로 접어들었다.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는 지난 2월 27일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 위원회 사무실에서 ‘제과점업 동반성장을 위한 합의서 서명식’을 개최했다.

    이날 서명식에는 김서중 대한제과협회 회장, 조상호 SPC그룹 파리크리상(파리바게뜨) 대표이사, 허민회 CJ푸드빌(뚜레쥬르) 대표가 참석했다. 

    합의서에는 

    ▲ 제과점업 중소기업 적합업종 권고사항의 성실한 준수
    ▲ 그간의 상호비방행위 자제 및 소송 등 법적분쟁을 모두 취하
    ▲ 소비자 후생증진 및 제과점업계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노력
    ▲ 대한제과협회 미가입 가맹점의 가입 독려 

    등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지난 2월 5일 제과점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이후 갈등을 빚어 온 제과업계가 동반성장을 위해 뜻을 모았다”
       - 동반위 관계자


    ‘동네 빵집’을 대표하는 대한제과협회와 프랜차이즈업체들은 제과점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과 관련해 그동안 극심한 갈등을 빚어왔다.

    지난 2월 5일 제과점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직후 일부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이 적합업종 신청을 주도한 대한제과협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대한제과협회는 SPC그룹(파리바게뜨)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첨예한 대립을 이어왔다.

    하지만 2월 20일 파리바게뜨가 전격적으로 동반위의 권고사항을 적극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화해 분위기가 본격화된 것.

    “제과점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화합의지를 밝혀준 3개 기관의 대표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위원장으로서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

    “이번 합의서가 그간의 갈등과 오해를 접고 동네빵집, 대기업 프랜차이즈 가맹점, 그리고 대한제과협회와 가맹본사 모두가 협력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

    “제과업계 전체가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상부상조를 통해 소비자의 후생증진과 제과업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
       - 유장희 동반위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