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리터로 최대 111.1km까지 주행이 가능한 디젤 하이브리드 XL1184마력, 38.7kg·m토크에 연비 23.8km/l의 7세대 골프 GTD
  • 지난 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열린 2013 제네바 모터쇼에 독일 최대의 자동차 기업 폭스바겐은 다양한 차세대 모델들을 출품했다.

    그 중 눈에 띠는 모델은 양산형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XL1, 7세대 골프 GTD와 GTI, 차세대 도시형 경차 크로스 업!(Cross up!) 등이다.



  • 폭스바겐 XL1은 ‘1리터 카’라고 부를 수 있다.
    1리터의 연료로 1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는 말이다.

    XL1은 1리터로 최대 111.1km를 주행할 수 있다. 비결은 디젤 플러그인 파워팩.



  • 48마력(35kW) 2기통 TDI 엔진에 27마력(20kW) 전기모터, 7단 듀얼 클러치 기어박스(DSG),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구성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췄다.

    XL1은 전기모드로 5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이때 1km 주행에 필요한 전력은 0.1kW/h 미만이라고 한다.



  • 공기저항계수 0.189, 795kg의 가벼운 무게를 가진 XL1의 최대속도는 160km/h, 0-100km까지 도달하는 데는 12.7초가 걸려 평범한 가솔린 차량 수준의 성능을 보여준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1g/km에 불과하다.

    폭스바겐은 XL1을 양산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해치백 골프 GTD는 성능은 높이고 탄소 배출량은 줄여서 돌아왔다.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골프 GTD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조합해 23.8km/l의 연비를 보여준다. 탄소 배출량은 109g/km에 불과하다.



  • 디자인도 변했다. LED 테일 램프, 번호판 조명, 크롬 듀얼 머플러, 17인치 GTD 전용 알로이 휠, 스포츠 서스펜션, 루프 리어 스포일러, 스포츠 시트와 블랙 루프 라이너, 스포츠 스티어링 휠, 스테인리스 페달, GTD 전용 기어 레버, 트림 스트립을 장착했다.

    속도 감응식 스티어링, 클리마트로닉 공조 시스템, 전 후방 파크 파일럿, 겨울용 윈터 팩, 컴포지션 터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도 추가했다.



  • ‘아우토반의 악동’으로 불리는 골프 GTI도 새로 나왔다.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데뷔한 7세대 골프 GTI는 220마력의 터보차저 가솔린 직분사 엔진(TSI) 모델과 프론트 액슬 디퍼렌셜 락(Front axle differential lock, VAQ)을 탑재한 230마력 GTI 퍼포먼스 라인을 선보였다.



  • 둘 다 35.7kg.m의 최대 토크로 GTI 기본형은 0-100km/h까지 도달시간이 6.5초, 최고속도는 246km/h, GTI 퍼포먼스 라인은 0-100km/h 6.4초, 최고속도는 250km/h에 달한다.

    두 모델은 블루모션 테크놀로지인 스탑-스타트 시스템을 기본 탑재해 ‘EURO-6 배출가스 기준(2014년 시행)을 충족한다.

    220마력 기본형(6단 수동변속기)의 경우 복합연비는 16.6km/l, 탄소 배출량은 139g/km로 6세대에 비해 연비가 18% 이상 향상됐다.

    6단 DSG변속기를 조합하면 기본형은 복합연비 15.6km/l, 탄소 배출량 148g/km, GTI 퍼포먼스 라인은 복합연비 15.3km/l, 탄소 배출량 150g/km를 보인다.



  • 신형 골프 GTI는 레드 컬러의 브레이크 캘리퍼와 크롬 테일 파이프, 스포츠 서스펜션 등을 더했다. 외관은 17인치 브루클린(Brooklyn) GTI 전용 휠과 225/45 타이어, 스페셜 사이드 씰(Sill)과 디퓨저, 블랙 스모크 LED 테일 램프, LED를 포함한 번호판으로 감성을 살렸다.


  •  
    폭스바겐이 이번에 세계 최초 선보이는 4도어 크로스 업!(Cross up!)은 ‘모두를 위한 다재다능한 소형차’를 모토로 개발된 신개념 시티카, 업!(up!)을 스포티하게 바꾼 모델이다.

    75마력의 3기통 휘발유 엔진과 5단 수동 트랜스미션이 장착된 ‘크로스 업!’은 지상고가 높아졌고, 16인치 알로이 휠,  휠 하우스, 도어 씰(Sill)의 검정색 몰딩, 실버 루프 레일, 실버 메탈 피니시의 범퍼 및 사이드 미러 등으로 외관을 꾸몄다.



  • 원격조정 센트럴 잠금기능, 전자동 사이드 미러, 분할 접이식 리어 시트와 헤드 레스트, 가변식 트렁크 바닥, 다기능 디스플레이, 차체안전제어장치(ESC) 등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폭스바겐은 이 밖에도 크로스 폴로(Cross Polo), 크로스골프(Cross Golf), 크로스 투란(Cross Touran) 등의 새로운 크로스 업!(Cross up!)을 올 하반기부터 생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