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축사서 "박근혜 정부 핵심정책"내달 22∼30일 가접수…5월1일부터 본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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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빚에 허덕이는 서민들을 위한 박근혜 정부의 핵심공약인 '국민행복기금'이 29일 출범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전 한국자산관리공사 강남 본사에서 국민행복기금 출범식을 가졌다.

    "'국민행복기금'이 빚에 허덕이는 서민들에게 ‘행복으로 가는 희망의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 - 정홍원 국무총리

    정홍원 총리는 축사를 통해 “'국민행복기금'은 자활의지가 있는 채무 연체자들이 희망을 갖고 재기할 수 있게 돕고자 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라고 소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 총리를 비롯해 신제윤 금융위원장, 국민행복기금 박병원 이사장, 서민금융기관장, 주요 금융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금융취약계층의 빚 부담을 줄이고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는데 국민행복기금이 중추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  - 박병원 이사장

    국민행복기금 이사장과 금융협회장 등은 향후 효과적인 채무조정 지원을 위해 ‘국민행복기금 신용지원협약’을 체결했다.

    국민행복기금에는 28일 현재 협약대상 4,121개 금융회사 중 97%에 해당하는 4,013개 금융회사가 협약을 맺고 가입했다. 과거 신용회복기금 협약 가입 기관 수는 221개에 불과했었다.

    향후 금융회사 및 대부업체 등의 장기 연체채권을 매입해 채무조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 금융위원회는 국민행복기금을 통한 서민재활 지원이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면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 금융위 관계자

    금융위는 고금리대출의 저금리로의 전환사업은 오는 1일부터 시행하고, 채무조정 사업은 오는 4월 22일부터 30일까지 가접수를 받고,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본접수를 통해 상담과 지원을 할 예정이다.

    접수는 캠코 지점(18개), 신용회복위원회 지점(24개),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16개 광역자치단체 청사 등) 등을 통해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