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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에서 가장 명망 높은 기업'(The World's Most Reputable Companies) 16위에 올랐다. 국내 기업 가운데는 가장 높은 순위다.
국제 컨설팅업체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Reputation Institute)가 한국을 포함해 세계 15개 시장의 소비자 5만5천명을 대상으로 '세계적으로 명망 높은 100대 기업'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1위는 독일의 자동차회사 BMW가 차지했으며 이어 월트디즈니, 롤렉스, 구글, 다임러(메르세데스 벤츠) 등이 상위 5위권을 차지했다.
이어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캐논, 네슬레, 레고그룹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LG(63위)만 100위권 안에 들었다.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의 카스퍼 울프닐슨 이사는 "기업의 명망 또는 평판과 소비자들의 구매 또는 추천 의지와 상관관계가 높다"며 "입소문 즉, 평판에 대한 투자가 수익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