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 호조에 9월 금리 인상 기대 확대…달러 강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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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달러 환율이 다시 1550원선을 넘어 장중 1558원까지 오르며 1560원선을 위협했다. 미국의 견조한 경제지표로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에 더욱 무게가 실린 가운데, 40년 만의 엔화 약세까지 더해져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오른 1549.8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1553.0원까지 오른 뒤 수출업체 달러 매도와 외환당국 경계감에 한때 1547.25원까지 밀렸지만 이후 상승 폭을 키워 장중 1558.5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9.1원(0.59%) 오른 수준으로, 2009년 3월 10일 장중 기록한 1561.0원 이후 17년4개월 만의 최고치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오른 1549.8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1553.0원까지 치솟은 뒤 수출업체 달러 매도와 외환당국 경계감에 한때 1547.25원까지 밀렸지만 이후 다시 상승 폭을 키우며 오전 9시47분 현재 1556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8일 이후 약 한 달 만의 최고 수준이다.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가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미국의 5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 구인 건수는 759만4000건으로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9월 금리 인상 기대가 다시 높아지면서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 가치가 함께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같은 시각 101.27로 전일보다 상승했다.

    엔화 약세도 원화에 부담을 더했다. 엔·달러 환율은 162.7엔을 넘어 198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이어가며 약 40년 만의 엔저를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는 반기 말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등에 따른 달러 실수요까지 겹치면서 원화 약세 압력이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은 환율 추가 상승을 일부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미국 통화정책 기대와 엔화 흐름이 당분간 원·달러 환율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