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 세븐일레븐의 '착한 변신'

• 

  
  

24시간 영업 강요, 계약 기간 내 폐점 금지 등,

본사의 횡보로 가맹점주들이 견디기 힘들다는 여론이 일자,
<세븐일레븐>이 폐점을 막지 않기로 했다.

25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가맹점주 수익이 낮은 점포 정리와,
추가적으로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우선,
매출과 가맹점주 수익을 고려해,
500점을 대상점포로 선정해 순차적으로 [점포 정리]에 들어간다.

저매출로 인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들이 중도폐점을 원할 경우,
매출 위약금(로열티)을 전액 면제해 주기로 했다.

편의점 본사는 수익을 위해,
가맹점주가 임의로 폐점할 수 없도록 해,
비난을 받아왔다.

<세븐일레븐>은,
추가적인 제도개선안도 내놨다.

 

본사와 가맹점주간 수익 배분률에 따라 각각 부담했던,
<위탁가맹점(회사가 임차하고 가맹점주가 위탁 경영하는 점포)>의 월세 인상분도 역시,
본사가 100% 부담하기로 했다.

또 가맹점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점포 화재보험료와 현금도난 보험료를 모두 본사가 부담하기로 했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5월 23일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위해, 

제도개선안 및 150억 원 규모의 상생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가맹점주의 민원을 신속히 중재하고 해결하는 자율분쟁해결센터 운영,
가맹점주의 불편사항을 24시간 365일 접수하고 해결해 주는 콜센터 운영,
편의점 상황에 맞는 상품 배송 입수 축소 조정,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우수점주의 휴가 및 해외견학을 지원하고,
전체 가맹점주들에게 직원 수준의 복지 제공,
자녀 채용 우대 등도 상생 프로그램에 담겨 있다.

 

또 생활비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자녀 학자금에 파격적인 지원을 한다.

전체점주들의 대학생 자녀에 대해,
등록금을 무이자로 대출 지원하며,
우수점주의 경우,
고등학생 자녀 연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미 발표한 상생 프로그램 실행을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먼저 가맹점주 경조사 지원제도을 이미 확정했고,
대학생 자녀 등록금 무이자 대출도 이르면 2학기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또 세븐일레븐은 현재 가맹점주 자녀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다른 프로그램들도 시점 검토 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실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