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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8일 북한이 개성공단 가동을 잠정 중단하고,
북한 근로자들을 모두 철수시겠다고 발표했다.
또 공단의 존폐여부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북한이 가동 잠정중단과 전원 철수를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개성공단을 폐쇄한지 석 달 후인 지난 7월6일부터 이틀간
1차 개성공단 실무회담이 열렸다.
하지만 양측은
책임 인정과 재발 방지 보장을 놓고
여전히 입장을 좁히지 못해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7차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제의했지만,
북한은 8일째 묵묵부답 상태다.
정부는 이 회담 제의가 마지막이며,
개성공단 사태의 재발방지를 위한 북한의 명확한 약속이 없을 경우,
중대 결단을 내릴 것임을 천명해 둔 상태다.
이에 <뉴데일리> 기자들은 거리로 나가
[북한에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정부가 잘 하고 있는 것인지]
100명의 시민들 의견을 직접 들어봤다.
시민 100명 중 76명은 정부 태도에 찬성 의사를 표시했다.
이 중 58명은
"원칙이 중요하다", "북한을 믿을 수 없다" 등을 이유로
적극적으로 찬성했고,
나머지 18명은 각기 다른 이유로 소극적 찬성을 표했다.
반면 정부 태도에 부정적으로 응답한 시민은 24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융통성이 없어 보인다"고 강하게 반대하거나,
"재발 방지는 구속력이 없지 않느냐?"며 소극적으로 반대했다.
긍정적 평가가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취재 중 개성공단 사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생각보다 적다는 점을 느낄수 있었다.
[적극적 찬성 58명 답변 내용]"원칙 중요!"
[박종욱(29)/경기]
"원칙적인 대응을 하는 것이 맞죠. 북한은 끝도 없이 요구하잖아요."
[김형섭(53)/서울]
"북한은 대화가 안 되는 놈들이니 원칙대로 해야지."
[김미희(38)/경기]
"원칙을 지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해요."
[서영환(28)/경기]
"예외를 두는 순간 또 다른 예외가 계속해서 생겨나니까..."
[홍승호(26)/경기]
"북한과의 관계에서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다른 요구를 해올지 모르기 때문에..."
[이동석(37)/강원]
"원칙적으로 대응하는게 맞죠.
세게 나가야 다음부터 안그래요.
별거없어요."
[최민식(28)/경기]
"아주 잘하고 있다고 봐요.
과거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하죠."
[김은철(27)/서울]
"원칙적 대응해야지 안그러면 분명히 또 저렇게 나올걸요?"
[김중진(43)/강원]
"엄청 잘하고 있지...
원칙대로 안하면 나중에 무슨 말 할 줄 몰르니..."
[하진호(31)/대구]
"원칙적 대응 해야 된다고 봅니다.
북한 애들 하는 거 보세요.
답 없습니다."
[김윤동(50)/대구]
"원칙을 세우고 지켜나가는 게 정부지!
하라는 대로 이리저리 왔다갔다 그게 정부인가?
이명박은 똑바로 못했는데 박근혜가 제대로 하고 있는거 같아."
[김재희(47)/울산]
"예, 전 지금 우리정부가 잘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원칙 고수해서 더 이상 끌려 다니면 안돼요."
[박진우(가명,21)/서울]
"저는 원칙적 대응을 하는게 맞다고 봐요.
우리가 잘못한 게 없는데 왜 북한한테 맞춰줘야되는지 이해가 안돼요."
[임준선(28)/경기]
"우리 정부의 원칙적 대응이 타당하지만...
다만 원칙적 대응을 선택해서 손해가 확대된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에게는
일정부분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다시 개성공단 활성화가 이뤄질 때
이런 사태가 재발한다고 해도,
정부를 믿고 리스크를 낮춰 투자를 유도할 가능성이 있잖아요."
[김승수(72)/서울]
"원칙적 대응해야 돼. 이북사람들을 믿을 수가 있어야지. 으휴...
그치만 통일부장관의 극단적인 발언은 좀 아쉽긴 해."
[신동훈(37)/경남]
"원칙대로 해야지 별 수 있나요?
뭐 매번 자기네들 말하는 대로 해줄 순 없잖아요.
거기 업체들은 안됐지만 선례를 잘 남겨야 자기네들도 손해 보는 장사라는 걸 알죠."
[홍승배(27)/경북]
"원칙적 대응이 맞다고 생각해요. 끌려다니는 것 보다는...
이번만큼은 강경하게 가야된다고 봐요 저는."
[유재형(51)/경남]
"경제적 지원을 해주는데도...
위협당하는 악순환 고리를 끊자는 취지인데 잘하고 있는 거죠.
원칙적 대응에 찬성합니다."
[송준혁(28)/서울 양천구]
"개성공단은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 돈 줄이라 생각해요.
최대한 원칙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게 맞는 거죠."
[박규상(22)/경기]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업들 피해를 보세요.
북한의 일방적 주장을 모두 수용해주기 보다는
원칙적으로 대응 하는 게 맞아요."
[안상호(42)/경기]
"수도권 주민으로서 정부의 대북정책은 잘한다고 생각해요.
원칙을 가지고 하는 것이 좋죠."
[이재명(24)/서울]
"개성공단이요? 자세한 건 모르지만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한다.
잘 할 거라고 생각해요."
[박명식(55)/서울]
"당당하게 대응하는 모습 좋아요.
그런데 적절한 선을 지키길 바래요."
[이정래(34)/대구]
"북한이 요구하는 게 뭔지 들어볼 필요도 없고...
자기네들이 뭘 잘못한지도 모르니까 더 이상 협상은 필요 없어요.""북한, 믿을 수 없다!"
[박정숙(55)/서울]
"잘하고 있는거죠.
절대로 북한에게 주도권을 내줘서는 안돼.
우리 정부는 분명 동등한 입장에서 요구를 하는 건데,
북한은 자기들이 '갑'이라고 착각하고 있자나."
[곽준영(59)/서울]
"북한 사람들 말 들어서 도움 되는 게 하나라도 있나?
어린애처럼 징징대는 꼴 보기 싫어."
[서광훈(32)/서울]
"개성공단이 폐쇄된 게
지난 한미공동훈련을 침략훈련으로 지들 멋대로 해석한 북한 때문 아닙니까?
강경하게 대응하는게 맞죠."
[김문종(24)/서울]
"두말할 것도 없이 북한이 100% 잘못한 거예요.
개성공단을 볼모 삼는데 누가 투자하겠어요?
정부도 지금 손해를 좀 보더라도 원칙대로 밀어 붙여야 되요."
[안요한(26)/경기]
"지금까지 주장해왔던 원칙을 가지고
박근혜 대통령이 대북정책을 추진하고 있잖아요.
근데 이 정책을 유지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한상준(40)/경북]
"지금 잘하고 있는거죠.
북한이 말하는 거 하나 둘 들어주면 진짜 끝도 없어요.
더 잘 아시잖아요?"
[고재호(41)/서울]
"사실 뭐가 뭔지 잘몰라요.
근데 그냥 북한말을 들어주면 안 되는 건 맞는 것 같아요."
[배주연(20)/전북]
"네, 저는 잘하고 있다고 봐요.
솔직히 말해서 북한이 잘못한 거잖아요.
미안할 게 없는데 왜 맞춰줘요."
[김종표(74)/서울]
"북한에 60년간 속아왔어.
나는 북한이 지금까지 자기네 마음대로 해서 무척 화가 나는 사람이야."
[김영혜(60)/서울]
"퍼주면서 끌려 다니는 것 보다
주관을 가지고 확실하게 대처한다는 점에서 찬성한다."
[박세빈(25)/서울]
"사실 내용은 잘 모르는데요.
일단 북한에게 당당해서 좋은 것 같아요."
[문정호(53)/창원]
"우리나라가 달라면 주고 그런 나라냐... 이런 강경한 대응 찬성한다. "
[김영옥(38)/부산]
"그동안 북한이 해온 것 보면 신뢰가 안가요.
입주기업 생각하면 좀 그렇지만 문 닫아야지 않을까요."
[임재호(25)/인천]
"군대 복무하던 시절 북한의 위험에 대해 많이 느꼈다.
믿을만한 대상이 아니다."
[이현종(60)/서울]
"박근혜 정부가 이건 잘하는 자존심 지키면서 북한 압박도 하고
그동안 너무 쉽게 퍼줘 배만 내밀고 들어오는게 문제다."
[강경태(51)/서울]
"재발 방지한다고 약속을 지킬 놈들이 아니다.
폐쇄가 답이다."
[윤미숙(47)/서울]
"북한은 이때동안 우리를 계속 속여왔다."
[한정희(30)/경남]
"북한 애들한테 한 두번 속나...
강하게 나갈 땐 강하게 나가야 무시하지 않는다."
[김전(62)/서울]
"북한과의 약속은 무의미하지 않느냐
제멋대로 뒤집기 하는데 어떻게 믿냐
난 믿을 수 없다. 강하게 나가야한다."
[남현준(32)/의정부]
"한두번 속은것도 아니고
북한에 성급하게 회담을 제안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생각한다."
[김승규(59)/부산]
"같은 민족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인명 재산을 담보로 잡혀가며 질질 끌려가야하나.
고마운지도 모르지 않느냐."
[김원식(33)/경기]
"대화를 하려면 성의 있게 해야 하는데
북한은 일방적으로 안한다고 이야기하고,
북한부터 대화 자세가 안되어 있는 것 같다."
[김정현(30)/서울]
"바보처럼 끌려갈 필요 없다.
아쉬운 건 북한인 것으로 알고 있다."
[오미연(43)/경남]
"개성공단 가동 안 되면 손해보는 건 북한이다.
우리가 대화 해달라고 말할 필요는 없다."
[이재권(47)/부산]
"북한이 하라는 대로 하면 해야하나?
이젠 우리도 당당하게 나갈 필요가 있어."
[노경두(63)/경남]
"뭐,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북한은 믿을만한 상대가 아니기 때문에 대처를 잘 해야 한다."[기타 이유 찬성 18명 답변 내용]
[김남훈(28)/경기]
"협상이 안되는 것은 우리 잘못이 아니다.
다만 개성 공단 입주업체에 대한 케어가 필요하다."
[유승환(38)/경남]
"조금 센 감은 있지만 나쁘지 않다.
우리 기업들이 이미 나온 위기 상황에서 더 세고 강경하게 대처해도 나쁠 것 없다."
[허형무(58)/서울]
"안정적인 장래와 남북관계의 점진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확실하게 재발방지 다짐을 받아야 한다."
[권정자(63)/서울]
"잘 하고 있다. 하다보면 될 것이다. '냉전의 시대'가 와서는 안된다."
[장형수(26)/경기]
"잘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아쉬운 건 북한 쪽이죠.
다만 개성공단에 진출한 국내기업이 손해보는 건
어떻게든 보상이 필요하다고 봐요.
저는 개성공단이 없어지는 게 차라리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박기병(60)/서울]
"박근혜 마음에 든다. 이런 정부 없었다."
[이승수(37)/대전]
"이번 정부 다른 거는 몰라도 외교하난 시원시원하다."
[변상철(46)/대구]
"북한의 요구에 따르지 말고, 단호해야한다.
북한이 다시 폐쇄를 들고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김대현(24)/대구]
"끌려 다니는 것 보다 강경하게 대응하는 게 좋다."
[정윤호(40)/서울]
"입주기업들에겐 미안하지만
궁극적으로 볼 때 정확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이갑(66)/대구]
"뭔가 우리도 보여줘야 할 시기다.
생각해봐. 김대중 시절 우리가 많이 도움을 줬지만
돌아오는 건 뭐있었나?
개성공단을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이번은 강경하게 나가야해."
[김범재(54)/서울]
"개성공단을 통한 경제적 이익은 얼마 안 될 것이다.
몇 안 되는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 때문에
국민 혈세로 그 어떤 보상도 해주면 안 된다."
[김진철(38)부산]
"더 강력하게 해야 한다.
대화도 안통하고 약속도 안 지키는 북한과
현재 논의하는 것조차 시간낭비다."
[김현수(26)/경북]
"끌려다니면 안좋다고 생각해요."
[차길호(53)/서울]
"북한에게 너무 많은걸 줬다.
한번 꺾어 줘야한다."
[원윤제(41)/경기]
"정부가 북한에 아주 기본적이고 정당한 것을 요구하는 거다.
근데 그걸 받지 않겠다고 하니...
박근혜가 최선의 선택을 해야할 것 같다.
[서상록(55)/경북]
"우리나라도 당당하게 나가야한다. 뭐가 아쉬워서..."
[이지화(43)/대구]
"잘 모르지만 뭔가 잘하고 있는 것 같다.
세금만 안올렸으면 좋겠다. 버스요금도 오른다던데... 휴... "
[부정적 응답 24명 답변 내용]"융통성 없어!"
[유지훈(30)/부산]
"우리나라가 너무 세게 나가는 것 같아요.
유도리 있게 해야 되는데 너무 고집부리는 것 같아서 걱정돼요."
[공진표(28)/서울]
"국민의 동의를 얻지 못한 원칙이기 때문에 저는 반대해요."
[한상진(20)/서울시]
"저 군대도 가야되는데 이러다 전쟁나면 어떻게 해요."
[박광석(32)/부산]
"솔직히 이러다 전쟁 날까봐 무서워요.
좀 융통성 있게 하면 안 되나 싶네요. 결국 전쟁나면 제가 나가야되거든요."
[이기영(71)/충북]
"개성공단 자체가 애당초에 맘에 안 들었어.
옛날 정부서부터 잘못한 것이지."
[이창호(32)/충북]
"근데 재발방지 약속이라는 게 뭔지 모르겠어요.
재발방지 약속해도 안 지키면 그만인데... "
[구지영(27)/경기]
"박근혜 정부는 원칙을 강조하는데, 이 원칙으로 득 본 게 뭐가 있나?
북한한테 큰소리 쳐가면서 개성공단 폐쇄 수순 밟는 게 원칙이라면 할 말 없다."
[김현호(42)/서울]
"현 정부의 강경책은 '보여주기' 식의 행정으로 보여요.
실질적인 득이 별로 없을 거 같아."
[김현덕(37)/강원]
"이런 식의 정책은 안정감이 떨어져요.
그리고 결국 아무리 강경책을 내세운다고 해도 일을 결정짓는 열쇠는 북한이지,
우리가 주체가 아닌 것 같아요."
[이문희(45)/서울]
"개성공단은 아주 특수한 상황이니깐,
국제적인 기준에서 예외를 둘 필요도 있지."
[진성열(37)/경북]
"아무리 국제적인 기준이 좋다고 해도,
개별 사정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
[김영훈(22)/전남]
"북한이랑 갈등이 좀 없었으면 좋겠어요.
북한말 조금 들어주면 갈등 생길 일 없잖아요."
[김동민(35)/경북]
"쓸데없는 긴장감 조성으로 코리아리스크를 발생시켰다.
북한이 폐쇄라는 막무가내식 카드를 들게함으로써 경제에 손해를 끼쳤다."
[김미희(20)/서울]
"너무 강경해요. 좀 융통성있게 타협하면 안되나 싶어요."
[김성희(23)/서울]
"이러다가 정말로 폐쇄되면 기업들은 안 좋아지잖아요. 융통성 있게 하면 될 텐데... "
[이영희(46)/경남]
"북한도 잘못 했지만, 북한한테 모든 조건을 받아들이고
당장 굴복하라는 것도 옳은 방법은 아닌 것 같다."
[박예은(50)/부산]
"강경책을 내세웠다고 해서 효과가 크게 있어 보이지 않는다."
[김호기(53)/경남]
"원칙을 지키는 태도는 좋은데 대화는 지속되야 할 것 같다."
[이경일(34)/충청]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소통이 단절될 우려가 있다."
[석수란(28)/서울]
"더 몰아 봤자 남는게 뭐 있나? 지금은 대화를 할 시기라고 생각해요."
[심현정(27)/대구]
"아무리 북한이 정상적 국가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대화의 창구는 열어야한다."
[권예슬(29)/서울]
"지금 뉴스를 보면 북한은 계속 대화를 시도하는 거 같은데
우리정부는 왜 대화를 안하는지 모르겠다."
[홍현동(36)/서울]
"어차피 결국엔 대화할 것 아니냐..평생 대립만 할 수 없잖아요.
순간의 자존심으로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은 망해요.
좀 더 유연하게 가야한다고 생각해요."
[박주환(42)/부산]
"개성공단 기업들도 대한민국 국민이다
빨리 협상해서 그분들 일하게 해야 한다.
그분들 망하면 누가 책임질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