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출국 늘고, 해외 여행지급 총액 증가 영향
  • ▲ 내국인의 해외 카드 사용액이 또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 연합뉴스
    ▲ 내국인의 해외 카드 사용액이 또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 연합뉴스


내국인의 해외 카드 사용액이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내국인이 올해 7~9월
외국에서 쓴 카드 사용액은 
27억1,000만달러인 것으로
29일 조사됐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14.2% 증가한 액수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25억3,000만달러)의 
종전 분기 최대 기록을 
다시 한 번 갈아치웠다.

“내국인 출국자 수(402만명)가 
 2분기보다 14.7% 늘고 
 해외 여행지급 총액도 
 21.9%나 증가한 영향이 크다”

   - 정선영 한은 자본이동분석팀 과장


3분기 여행지급 총액(60억5,000만달러) 중 
카드 결제액은 44.8%를 차지했다.

카드 사용인원(일부는 사용된 카드 수 합계)은 
623만6,000명으로, 
2분기보다 7.8% 증가했지만 
1인당 사용액(434달러)은 
그나마 0.5%(2달러) 줄었다.

카드 종류별 결제액 비중은 
신용카드(69.0%), 체크카드(20.7%), 직불카드(10.3%)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등 
비거주자가 국내에서 쓴 카드 사용액은 
12억7,000만달러로, 
2분기보다 5.2% 늘었다.

3분기 중에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은 
372만명으로 26.1% 늘고 
국내에서 카드를 쓴 비거주자는 
343만6,000명으로 8.0% 증가했다.

비거주자의 1인당 카드 사용액은 369달러로 
2.6%(9달러)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