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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닉 기능을 갖추고 있는 악성코드가 발견됐다.
최근 보안업체 시만텍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레진(regin)'이라 불리는 이 악성코드는 탐지를 피하기 위해 여러 가지 은닉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레진은 사후 분석을 방지하기 위한 안티포렌식 기능과 함께 일반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RC5라는 암호화 방식을 쓰고 암호화된 가상 파일 시스템(EVFS) 등을 활용한다.
레진은 총 5단계로 공격을 수행한다. 특히 전체 과정이 암호화, 복호화돼 있어 전체 구조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레진은 공격대상 시스템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원격에서 비밀번호, 데이터를 훔치는 것은 물론 마우스 포인트와 클릭을 모니터링하고, 스크린 캡처를 통해 기밀정보를 빼낸다.
레진의 주요 공격 대상은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 이동통신사, 항공사, 발전소, 병원 등으로 전해졌다.
[은닉 기능 악성코드 발견,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