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 서초구의 한 주유소 ⓒ 뉴데일리경제 이보영 기자
    ▲ 서울 서초구의 한 주유소 ⓒ 뉴데일리경제 이보영 기자



    서울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값이 리터(ℓ)당 1400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9년 이후 6년여 만이다.

    31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서울지역 570여개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값은 리터당 1497.2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값이 리터당 1400원대를 기록한 것은 2009년 1월22일(1488원) 이후 6년여 만이다.

    지난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럴를 밑도는 등 반토막 나면서 서울지역 휘발유 평균값도 작년 1월 리터당 1900원대에서 12월 1600원대, 올 들어서 1500원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 그리고 또다시 보름여 만에 리터당 평균 100원이 내린 것이다.

    서울지역은 임대료와 인건비 때문에 17개 시·도 가운데 가격 하락세가 가장 더디다.

    서울에서 최저가를 기록한 곳은 강서구 개화동주유소(현대오일뱅크 셀프)의 리터당 1317원이다.

    현재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값은 리터당 1420.3원으로, 가장 싼 대구지역은 리터당 평균 1377원이었다. 1200원대 주유소도 전국 104곳으로 늘었으며, 휘발유 전국 최저가는 충북 음성 상평주유소(자가상표)가 이날 오전 8시 기준 1245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