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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연구소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의 BC카드 전체 매출을 업종별로 분석한 결과 편의점, 애완동물, 동물병원 업종 등 2015년에는 1-2인 가구와 관련된 업종의 성장이 강세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 1-2인 가구의 증가, 소비 트렌드의 변화로 이어져
BC카드는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1-2인 가구 및 노년 가구의 증가로 인해 소비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통계청의 발표자료(장래인구 및 가계추계)에 따르면, 2015년의 수도권/비수도권의 1-2인 가구 비중은 2010년과 비교했을 때 각각 5% 이상 증가될 것으로 예측했으며, 2030년까지 각각 70.5%, 60.5%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터 분석 결과도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관련 업종 매출액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전체업종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5.6%인 반면 같은 기간내의 편의점, 애완동물, 동물병원 업종 등 비교적 1-2인 가구와 관련된 업종들이 각각 29.1%, 23.6%, 9.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의식주 기본인 일반 음식점, 모바일 쇼핑 급증에 따른 온라인 쇼핑 강세는 여전
전통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 업종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음식점의 연평균 성장률은 6.9%로 전체업종의 연평균 성장률(5.6%) 대비 1.3%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으며, 특히 2014년은 2013년 매출액 대비 10.9% 증가됐다.
불황기에 모바일쇼핑을 통해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자 하는 경향으로 인해 온라인 쇼핑 업종의 연평균 성장률도 11.7%로 나타나는 등, 전체 매출액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두 업종이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 서비스업 성장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서비스업의 성장세도 지속됨에 따라 미용실, 정수기 등과 같은 업종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전체 매출액 대비 미용실과 정수기 업종의 비중은 큰 편은 아니지만, 두 업종의 성장률은 전체업종의 연평균 성장률(5.6%) 대비 각각 2.4%, 4.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현금 결제 위주의 시장이였던 부동산 중개 업종과 바우처 전용카드의 도입 등으로 2012년도부터 카드결제가 가능해진 유치원 업종의 경우에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BC카드 관계자는 "금융회사에는 일반적으로 많은 데이터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업계와 사회전반에 유익한 정보로 활용되는 측면에서는 부족함이 있었다. 이번에 BC카드에서 분석한 결과가 사회에 유용하게 활용되는 것 또한 빅데이터 분석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방대한 소비결제 데이터 뿐만 아니라 사회현상과 이슈가 반영된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접목하여, 유용한 빅데이터 분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