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메모리카드 보다 3배 이상 빠른 읽기·쓰기 속도스토리지 고용량화 트렌드 선도로 경쟁력 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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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3비트(bit) 낸드플래시에 기반한 업계 최대용량의 128기가바이트(GB) 스마트폰용 내장메모리를 본격 양산한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초고속 '유에프에스(UFS)' 메모리를 선보인 데 이어 내장스토리지 표준 규격인 'eMMC 5.0'을 적용한 고성능 3비트 내장메모리를 출시한 바 있다.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의 내장메모리가 128기가바이트로 빠르게 전환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이번 양산 체제 구축을 계기로 소비자들은 앞으로 업계 최대 용량의 스마트폰을 더욱 쉽게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향후 128기가바이트 내장메모리 라인업을 통해 모바일 메모리 시장의 성장세를 더욱 높이고, 3비트 낸드플래시 사업 영역을 기존 SSD 시장에서 모바일 기기용 내장메모리 시장까지 확대한는 전략이다.
이번에 출시한 128기가바이트 스마트폰용 내장메모리는 기존 고성능 메모리카드(90MB/s)보다 3배 가까이 빠른 초당 260메가바이트의 연속읽기 속도를 구현했다.
이 제품은 또 메모리카드 대비 10배 빠른 5000 아이옵스(IOPS)의 임의쓰기 속도와 4배 빠른 6000 IOPS의 임의읽기 속도로 표준형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성능을 실현했다. 이를 통해 고해상도 동영상과 멀티태스킹 작업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이정배 전무는 "3비트 내장메모리 라인업으로 모바일 기기의 메모리 고용량화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라며 "앞으로 성능과 용량을 더욱 높인 차세대 라인업을 선보여 모바일 고객사의 수요 증가에 차질 없이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