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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차체 부품 전문 기업인 엠에스오토텍이 이사회를 열고 브라질 법인인 MSB(MS브라질)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결의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번 MSB 유상증자 규모는 총 600억원 가운데 엠에스오토텍이 200억원을 투자하는 형태로, 출자 1좌당 0.0076헤알(브라질 화폐단위)로 할인 발행된다.
증자 완료 후 전액 외화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며, MSB에 대한 엠에스오토텍의 지분은 기존 99.79%에서 33.66%로 낮아지게 된다. 이를 통해 사측은 MSB의 차입금이 현재기준 890억원에서 290억원으로 낮아진다며 재무구조 개선 견인을 기대하고 있다.
엠에스오토텍 관계자는 "이번 차입금 상환이 완료되면 환율변동에 대한 불확실성 회피 및 이자비용이 기존 연간 60억원에서 23억원으로 낮아져 절감된 비용만큼 수익개선에 직결될 것"이라며 "브라질법인이 정상화되면 현대자동차와 함께 브라질 시장 내 우호적인 시장환경에 대응한 협업전략으로 실적개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