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가능성에 투자"… 관련회사 인수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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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이 월드와이드 기업으로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지난 4월 10일 캠페인 아시아-태평양 판은 제일기획이 앞으로도 “새로운 가능성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제일기획은 최근 몇 년 동안 펑타이, TBG(The Barbarian Group), BMB(Beatie McGuiness Bungay) 등 유수의 기업들을 인수하는 데서 시작, 최근에는 쇼퍼마케팅 회사인 아이리스의 주식 상당수를 매입했다. (관련 기사)제일기획의 김천수 부사장은 캠페인 지와 인터뷰에서 이런 합병 활동이 “수익 규모를 늘리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WPP 같은 대형 지주회사가 목적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빅 데이터, 소비자 여정, 신기술 등으로 인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이 바로 그 목적이라는 것. 김 부사장은 "경쟁력 있는 데이터 분석 능력, 디지털화된 미디어 기획과 매입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김 부사장은 "상호보완적 기술을 창출할 수 있는 회사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제일기획의 해외 사업 중 40% 이상이 자회사들로부터 창출된다. 이 수치는 2015년 50%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김 부사장은 전망한다.최근 제일기획은 “더욱 글로벌하고 지역적인 비즈니스 관계를 개발하는데 초점을 두고 말콤 포인턴(Malcom Poynton), 사이먼 해서웨이(Simon Hathaway), 크리스토퍼 초크(Christopher Chalk)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팀’을 꾸린 바 있다.올해 1월 제일기획에서는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와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10여 명의 인원으로 '비욘드 제일 본부'를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