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에스티가 캄보디아 캔박카스 매출 확대와 세계보건기구(WHO)의 결핵치료제 크로세린 주문량 증가 등으로 해외에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동아에스티는 8일, 전년 동기 대비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밝혔다.

     

    동아에스티의 1분기 재무성과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1395억원에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16.2% 증가한 12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5% 소폭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국내 전문의약품 부문에서 매출액은 10.7% 감소한 837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인 '모티리톤'과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플리바스'는 각각 2.6%, 5.7% 증가했다.

     

    특히 동아에스티는 해외수출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7.4% 증가한 314억원(2014년 1분기 247억원)을 이뤄냈다. 효자품목인 박카스는 전년 동기 대비 63.3% 증가한 141억원을 올렸으며, 결핵치료제 크로세린은 무려 296.0% 오른 59억원을 기록했다.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38.5% 감소했으나 동아에스티 측은 그로트로핀을 생산하는 달성공장의 공정 개선을 위해 설비 재배치로 제품 공급이 지연돼 매출이 감소했으나 정상화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수퍼항생제 시벡스트로에 대해 지난 3월 유럽, 지난달 국내 허가를 완료했으며, 당뇨병성 신경병증치료제 천연물신약 'DA-9801'의 미국 2상을 지난달 완료했다.

     

    또 제2형 당뇨병치료제 'DA-1229'는 지난 2월 국내 허가 신청 완료하고, 4월 브라질 유로파마와 라틴아메리카 17개국에 대해 개발과 판매에 관한 추가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