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 내 전북은행 시스템 활용-기간·비용 단축, 타행 동일규모 프로젝트 대비 200억원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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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B금융그룹 광주은행이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번 차세대 시스템 프로젝트는 계정계, 정보계, 고객관계관리(CRM), 재무·관리회계 등 은행의 중요 핵심 업무를 새로운 IT기술을 반영해 완전히 바꾸는 것이다. 약 17개월 동안 진행해 내년 11월 시스템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

    특히 광주은행 차세대 시스템은 JB금융그룹 내 전북은행 시스템을 활용해 기간과 비용을 단축하는 방식으로,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방식임에 따라 성공 여부에 IT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광주은행은 이같은 그룹시너지 효과를 통해 타 지방은행 동일 규모 프로젝트 대비 약 200억원이 절감된 약 500억원 정도가 소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광주은행의 차세대시스템 구축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은행은 지난 2월 서울에 있던 전산센터를 본점으로 이전한 바 있다.

    이미 약 150명 정도의 IT인력이 서울에서 내려와 시스템 개발을 시작했고 최고 약 300여명이 광주은행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해 광주에 둥지를 틀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최근 본점 주변의 괜찮은 원룸은 공실이 없을 정도로 지역사회의 소비와 성장에도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광주은행 임직원들은 차세대시스템이 구축되면 새로운 도약의 밑바탕을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명호 광주은행 IT본부장은 "광주은행은 차세대 시스템을 통해 상품개발 및 신서비스의 적용기간을 단축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분석환경을 구축하는 등 진일보한 IT경쟁력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