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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회장·김인호)는 전날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중국 서비스·문화산업 진출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중국 서비스시장 진출 희망 기업 임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분야 한·중 자유무역협정ㅇ(FTA) 협정 △중국 서비스시장 진출 방안 △중국 문화산업(엔터테인먼트 등) 진출방안 등을 주제 발표했다.
2014년 기준 한·중 간 서비스교역 규모는 362억 달러로 75억 달러 규모의 대(對) 중국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강사로 참가한 CJ E&M 김성훈 자문위원은 "중국은 지난해 문화 3.0시대 진입을 선포, 문화산업을 지주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뮤지컬·영화·예능프로그램 등 국내의 다양한 문화산업의 중국 진출 성공사례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컨텐츠의 현지 제작, 연관 산업과의 연계 진출, 아시아 및 세계 동반 진출 등에 대해 조언했다.
김 자문위원은 또 "한국의 컨텐츠 제작 역량과 중국의 시장 및 정부정책을 고려하고 장기적인 현지진출 안목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협 장호근 해외마케팅지원본부장은 "올해 6월 한-중 FTA가 정식 서명돼 양국은 상품 교역뿐 아니라 서비스, 투자 등의 여러 가지 분야에서도 더욱 폭넓은 경제협력의 장을 열게 됐다"며 한·중 FTA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한 지속적인 중국 진출 노력을 당부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이번 세미나에 이어 13일에는 '중국 ICT·환경산업 진출방안 세미나', 19일에는 '중국 의료시장 진출방안 세미나'를 시리즈로 개최, 서비스 각 분야별 진출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