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이지호스 파리>를 유치한 더블유앤펀엔터테인먼트 측은 한국 관객들에게 파격적인 제안< ‘Pay or Not'>을 내걸었다. 

    <크레이지호스 파리>는 65년 역사의 파리 3대쇼 중 하나로, 세계적인 아트누드 퍼포먼스이다. 도입초기 아트누드 퍼포먼스라는 파격적인 장르로 오랜 역사와 예술성을 가진 65주년을 맞은 정통있는 공연이다.

     
    <크레이지호스 파리>는 한국에서 19금 콘텐츠에 대한 경계와 ,'네이키드 꾸뛰르(Naked Couture)'라는 새로운 장르에 대한 낯섦이 더해져 공연의 작품성과 예술성에 비해 많은 관객을 이끌지 못했다.

      

    유례없는 'Pay or Not'이란 행사는 0원으로 예매하고 공연을 관람한 관객 스스로 공연이 예술적이고 훌륭하다고 평가하면 결제(PAY)하고, 공연을 보기전 선입견과 마찬가지로 외설적이고, 가치가 없었다면 결제하지 않아도 좋다(NO PAY)”라며 제안의 속뜻을 더했다.

     

    <크레이지호스 파리>측은 "관객들이 그동안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대단한 아트작품이자 문화적 다양성을 높이는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높게 평가를 해왔던 작품이기에, 자신감 있는 극단적인 제안을 던질 수 있던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이지호스 파리>의 ‘Pay or Not’ 이벤트는 8월 18일부터 23일, 8월 시즌의 마지막 6일간 진행되는 파격 제안이다. 9월부터는 메르스 때의 할인 이벤트를 다 없애고, 254,000원의 샴페인디너쇼, 198,000원의 디너쇼 상품을 새롭게 내놓아 그동안 지키지 못했던 명품전략을 다시금 고수할 예정이라 한다. 명품작품에 대한 자긍심을 지키고자 하는 프랑스 정통 공연의 특징이다.

     

    한국관객들의 수준이 아무리 높아졌다 하더라도 이 제안은위험부담을 분명 갖고있다. 공연을 본 관객이 공연의 가치를 알아봤다 하더라도, 어떠한 비용도 지불하지 않고 갈 사람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크레이지호스 파리> 서울 공연 담당자 이병수 대표는 "Pay or Not 은 한국 관객이 돈을 내느냐 마느냐를 지켜보기 위함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이 공연이 가지고 있는 가치나 감동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공연의 질을 객관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진정한 문화인으로 한층 더 성숙할 수 있는계기를제공할 뿐이다"라고 했다.

     

    한편, 4월 27일 워커힐 시어터에 국내 첫 내한공연을 오픈한 맞은 ‘프랑스 오리지널 아트누드쇼 <크레이지호스 파리>’, <크레이지호스 파리>는 1951년 초연을 시작했다.

    [사진 = 크레이지호스파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