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카카오, 브랜드 가치 성장률 가장 커CJ ENM·넷마블·DB손해보험·대림산업, 톱 50 신규 진입
-
SK하이닉스의 브랜드 가치가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 그룹인 인터브랜드가 제7회 'Best Korea Brands 2019(이하 2019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를 발표했다.
10일 2019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따르면 한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 가치 총액은 152조원으로 2018년 브랜드 가치 총액 146조원 대비 4.2% 성장했다.
2019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선정된 50대 브랜드 중 전년도 대비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을 보인 브랜드는 SK하이닉스, 카카오,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코웨이, 신세계백화점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10위)는 브랜드 가치 2조8222억원으로 전년 대비 36.5% 성장률을 기록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위 10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22위)는 브랜드 가치 1조1189억원, 성장률 26.5%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
CJ E&M과 CJ오쇼핑의 합병 법인인 CJ ENM(26위)은 브랜드 가치 1조423억원을 기록해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넷마블(46위), DB손해보험(48위), 대림산업(49위)은 각각 4246억원, 3392억원, 3357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 받았다.
CJ ENM은 기업 합병을 통해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한 혁신적인 사업 모델이 브랜드 가치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넷마블은 글로벌 게임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고 DB손해보험은 적극적인 IT 기술 투자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으며 대림산업은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시장 확대 도모를 통해 톱 50에 진입했다.
2019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1위는 삼성, 2위는 현대 3위는 기아가 차지했으며 이어 네이버, 삼성생명, SK텔레콤, LG, KB국민은행, 신한은행, SK하이닉스 순으로 나타났다. -
문지훈 인터브랜드 한국법인 대표는 "어제의 놀라운 경험이 오늘의 일상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고객들의 기대치는 산업의 경계를 넘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기존 방식을 고집하면서 고객들의 기대치를 상회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며 "고객을 이해하는 방식, 상품,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새롭게 정의해나가는 브랜드들만이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랭킹은 인터브랜드 서울오피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