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한 도전, 브랜드가 미래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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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그리고 레고에겐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각자의 영역에서 시장과 소비자가 생각하지 못한 대담한 도전으로 성공 혁신을 이끌었다는 점이다.
맨프레디 리카(Manfredi Ricca) 인터브랜드 글로벌 브랜드 총괄은 지난 10일 열린 '인터브랜드 2019년 베스트코리아 브랜드'에서 '대담한 도전'을 주제로 시장 상황 및 브랜드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리카 총괄은 "브랜드들이 기존의 방법론을 고도화시키는 전략을 넘어 새로운 접근방법으로 대담한 도전(Iconic Moves)을 시도하고 있다"며 "브랜드가 미래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전략을 구축하기 위해 과감한 선택들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리카 총괄은 브랜드가 대담한 도전을 하게 된 이유로 시장에 나타난 5가지 변화를 꼽았다.
리카 총괄은 "첫 번째는 상품화의 변화다. 모든 제품의 품질이 좋아져 제품 개발을 통해 차별성을 둔다면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려워졌다. 두 번째는 고객의 선택지가 많아졌다. 이는 브랜드 충성도가 떨어지는 것을 초래했다"며 "브랜드를 사랑하고 좋아하더라도 매우 쉽게 새로운 것을 시도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리카 총괄은 세 번째로 혁신의 속도를, 네 번째로 고객의 기대치가 높아진 것, 다섯 번째로 미래의 불확실성을 꼽았다.
리카 총괄은 "이런 변화로 인해 베스트 브랜드가 되는 것도 힘들고 유지하기도 힘들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스트 브랜드가 된 브랜드들의 공통점은 적절성과 대응성을 꼽을 수 있다"며 "제품과 서비스가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고객의 니즈를 예상하고 이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리카 총괄은 적절성과 대응성을 결합한 '대담한 도전'이란 브랜드 역량을 강조했다. 대담한 도전은 적절한 시대가 왔을 때 과감한 행보를 취해서 고객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경험을 주는 것을 말한다. -
이어 "전자제품 산업에서는 매장이 없는 경우가 많았지만 애플은 수십억을 투자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고객이 최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며 "매출 면에서 볼 때 그 매장에서의 소비자 경험으로 인해 애플의 수익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애플은 인터브랜드 베스트 브랜드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리카 총괄은 "아마존은 다양한 카테고리에 도전하는 기업이다. 아마존 프라임은 일반적으로 무엇인가 필요할 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구독에 기반해 언제든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이것이 바로 상당한 정보와 데이터를 통해 고객 경험을 혁신한 사례"라고 평했다.
이어 "넷플릭스는 타사 콘텐츠를 방송하는 것이 아니라 하우스 오브 카드 같은 자체 콘텐츠를 개발하고 전 세계에 동시 방영과 동시 스트리밍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등 대담한 도전을 했다"고 강조했다.
아마존은 인터브랜드 베스트 브랜드 랭킹에서 3위를 차지했으며 넷플릭스는 66위를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리카 총괄은 인터브랜드 베스트 브랜드 랭킹 74위를 차지한 레고를 예로 들며 "장난감 가게에서 살 수 있던 레고를 요즘 아이들에 맞춰 레고 무비라는 콘텐츠를 생산해 구식 장난감이 아닌 최신 콘텐츠로 탈바꿈시켰다"며 "장난감 가게를 잘 가지 않고 모바일 기기로 트렌드를 접하는 아이들에게 성공적으로 접근했다"고 말했다.
리카 총괄은 "고객들의 기대치가 점점 높아지는 상황에서 고객의 기대치를 깨는 대담한 도전으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급변하는 시대에 기업에게 가장 필요한 소양으로 대담한 도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2019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1위는 삼성, 2위는 현대 3위는 기아가 차지했으며 이어 네이버, 삼성생명, SK텔레콤, LG, KB국민은행, 신한은행, SK하이닉스 순으로 나타났다.전년도 대비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을 보인 브랜드는 SK하이닉스, 카카오,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코웨이, 신세계백화점으로 나타났다. 순위에 새롭게 진입한 브랜드는 CJ ENM, 넷마블, DB손해보험, 대림산업이다.2019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랭킹은 인터브랜드 서울 오피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